홍준표 "총리설은 오해...李 대통령 오찬은 백수라 밥사준다고 해서"

이태성 기자
2026.04.19 11:26

[the300]

(인천공항=뉴스1) 권현진 기자 =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탈락한 뒤 정계 은퇴를 선언하고 하와이로 떠났던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1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5.6.17/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인천공항=뉴스1) 권현진 기자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총리설'이 불거진 것과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과의 회담은)백수라 밥 준다고 해서 간 것"이라고 해명했다.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홍 전 시장은 전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 'TV홍카콜라'에 출연해 "오찬은 참새들이 조잘거리는 것과 달리, 나라의 안정과 번영을 위한 말들이 한 시간 반 정도 자연스럽게 이어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전 시장은 "옛날 이야기와 허심탄회한 말들이 오간 자리였다"며 "오해 안 하셔도 된다"고 했다.

홍 전 시장은 이 대통령에게 '대구·경북(TK) 신공항' 지원과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부탁을 했다고 설명했다. 홍 전 시장은 "감옥 간 전직 대통령은 법적 제한이 많이 따른다"며 "그래서 법적 제한을 좀 풀어서 전직 대통령의 마지막을 나라를 위해 활동할 수 있게 해달라는 부탁을 했다"고 말했다.

오찬 성사에 관한 배경에 대해선 "보름 더 전에 홍익표 정무수석으로부터 '대통령이 오찬을 한 번 하고 싶어한다'는 전화를 받았다"며 "그래서 나는 지금 당적도 없고 백수 신세니까 밥 먹을 곳도 마땅치 않은데, 밥 한번 준다고 하니 내가 가겠다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 전 시장은 김부겸 전 총리 지지와 이 대통령 오찬과는 관계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홍 전 시장은 이같은 시각에 대해 "참 수준 낮고 조잡스럽다"며 "그 사람의 화합력·소통력을 알기 때문에 지지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통령과의 오찬이 비밀 오찬이 아니라는 말도 강조했다. 그는 "청와대 오찬은 기본적으로 비서실장과 정무수석이 대통령 지시를 받아적어야 하기 때문에 배석한다"며 "비밀스러운 자리였다면 대통령과 독대할 수 있는 안가 오찬을 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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