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커 붙이면 300만원" 불법 주차하고 으름장 놓자…아파트 화끈 대응

"스티커 붙이면 300만원" 불법 주차하고 으름장 놓자…아파트 화끈 대응

이은 기자
2026.04.19 17:49
불법 주차를 단속하던 경비원을 협박한 차주에 대해 아파트 측이 강경 대응에 나섰다. /사진=보배드림 인스타그램
불법 주차를 단속하던 경비원을 협박한 차주에 대해 아파트 측이 강경 대응에 나섰다. /사진=보배드림 인스타그램

불법 주차를 단속하던 경비원을 협박한 차주에 대해 세종시의 한 아파트 측이 강경 대응에 나섰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인스타그램을 통해 세종시의 한 아파트 측이 단지 내 주차장에 반복적으로 불법 주차하는 고급 외제차에 보인 대응이 전해졌다.

게시글에 따르면 지난 7일 한 고급 외제차가 이 아파트 지하 주차장 중앙 통로에 불법 주차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당시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이 주차 위반 스티커를 부착하려 하자 차주로 보이는 젊은 남성이 나타나 강하게 항의했다.

이 남성은 "스티커를 붙이면 개인 변호사에게 의뢰해 제거 비용 300만원을 물도록 하겠다", "다음에도 방문하면 이곳에 주차할 테니 한 번 해보라"라는 식의 협박성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입주자대표회의 측은 안내문을 통해 관련 상황을 공유하며 "해당 차량 번호를 블랙리스트 등록하고, 입차 시 추적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주차 관리 직원에게는 이런 상황이 생겼을 때 책임은 아파트에 있는 것이지 개인은 책임이 없으니 주차 위반 스티커를 적극적으로 부착하라고 교육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해당 차주를 아는 입주민이 있다면 아파트 측 경고를 전달해달라고 당부했다.

불법 주차를 단속하던 경비원을 협박한 차주에 대해 아파트 측이 강경 대응에 나섰다./사진=보배드림 인스타그램
불법 주차를 단속하던 경비원을 협박한 차주에 대해 아파트 측이 강경 대응에 나섰다./사진=보배드림 인스타그램

이후 지난 10일에는 3일 전 불법 주차했던 또 다른 고급 외제차가 같은 장소에 다시 불법 주차하는 일이 발생했다.

관리사무소 측이 주차 위반 스티커를 부착하자 해당 차주는 경비실로 찾아와 자기 팔뚝의 문신을 보여주면서 고소하겠다고 화를 낸 뒤 출차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입주자대표회의 측은 "경비원 어르신이 이런 수모와 겁박에도 과감하게 조치한 것에 박수를 보내달라"라며 "(차주가) 고소한다고 했으니 기다리겠다. 한 번 더 마지막 기회를 주고 또 이러면 영구 출입 금지 시키겠다"고 밝혔다.

아파트 측의 단호한 대응에 누리꾼들은 "입주자대표회의가 일을 잘한다" "멋진 아파트 대응" "명품 아파트에 명품 마인드다" "차가 좋으면 뭐 하냐, 인성이 바닥인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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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 기자

패션·뷰티·라이프스타일·연예 분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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