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북한 핵시설 발언' 파장이 확산되는 가운데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한미동맹의 위기는 '설'이 아니라 '실'"이라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21일 SNS(소셜미디어)에 "또 다시 '가짜뉴스'였다. CSIS는 그런 정보를 올린 적이 없다고 한다"며 "정동영 장관은 어디서 들었을까, 이재명 대통령은 무엇을 믿는 걸까"라고 적었다.
앞서 정 장관은 지난달 6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영변과 강선에 이어 구성에도 우라늄 농축 시설이 있다"고 발언했다. 이러한 정 장관 발언 이후 미국 측이 이를 '기밀 유출'로 간주하고 항의했으며, 대북 정보 공유를 일부 제한한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이어지자 정장관은 "CSIS 보고서 등에서 관련 활동이 반복적으로 제기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전략국제문제연구소의 빅터 차 석좌는 이날 SNS에 "CSIS는 구성의 핵 시설에 관한 보고서를 단 한 번도 작성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와 관련해 장 대표는 "주한미군사령관이 국방부에 항의했고, 주한미대사관 정보책임자도 국정원에 강력히 항의했다고 한다"며 "한미동맹의 위기는 '설(說)'이 아니라 '실(實)'"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른바 '조작기소'야말로 '설'"이라며 "김정은이 눈감아 주더라도 공소취소는 물 건너 갔다. 헛물 그만 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