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프로젝트 프리덤 참여할 때" 제안에 靑 "검토 중"

김성은 기자
2026.05.05 15:32

[the300]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24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전경. 대통령실이 다음 달 중순부터 시설·보안 점검 상태와 부서별 준비 상황에 맞춰 청와대로 순차 이전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아직 마무리해야 할 시설·보안 공사 등이 남아 있어 청와대 이전은 12월 둘째 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고 23일 밝혔다. 2025.11.24. yesphoto@newsis.com /사진=홍효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프로젝트 프리덤' 참여 촉구에 대해 청와대가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5일 취재진 공지를 통해 "미국 측이 제안한 호르무즈 해협 관련 제안에 대해 한반도 대비태세, 국내법 절차 등을 감안하여 검토 중"이라고 했다.

이 관계자는 "정부는 국제 해상교통로의 안전과 항행의 자유가 모든 국가의 공동 이익에 부합하고 국제법상 보호돼야 할 원칙이라는 입장 아래 글로벌 해상 물류망의 조속한 안정, 회복, 정상화를 위해 여러 국제적 노력에 적극 참여해 오고 있다"고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맥락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관련 언급도 주목하고 있다"며 "프리덤 프로젝트(프로젝트 프리덤)와 관련해서도 한미 간 호르무즈 해협을 포함한 주요 해상교통로의 안정적 이용 문제에 대해 지속적으로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프로젝트 프리덤은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선박을 빼내기 위한 미국 주도의 군사작전이다.

외교부는 지난 4일 밤 언론공지를 통해 "우리 시간 오후 8시40분쯤 호르무즈 해협 내측 아랍에미리트(UAE) 인근 해역에 정박 중이던 우리 선사 운용 선박 1척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며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해당 선박은 파나마 국적으로 국적선사 HMM이 운용하는 화물선(HMM NAMU호)이다. 한국 국적 선원 6명과 외국 국적 18명이 탑승 중이다.

현재까지 화재의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정부는 폭발과 화재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노력 중이고 확인되는 대로 그에 상응하는 후속조치를 취한다는 입장이다.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현지시간) 자신의 SNS(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이 한국 화물선을 공격했다"고 주장하며 "이제 한국이 이 임무(프로젝트 프리덤)에 참여할 때가 된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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