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하정우 부산 북구갑 후보의 '오빠' 논란을 놓고 비겁한 정치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2일 서면논평을 통해 "하 후보가 '오빠 해봐' 논란의 책임을 정청래 대표에게 돌리며 '정 대표가 시켜서 한 일', '정 대표 때문에 복잡해졌다'는 식의 볼멘소리를 쏟아냈다"며 "그러나 국민이 목격한 것은 당 대표의 눈치를 살피며 상황을 방조한 비겁한 후보와, 어린 아동을 성희롱한 여당 대표"라고 밝혔다.
최 수석대변인은 "권력 앞에서는 비굴하고, 약자 앞에서는 군림하는 하 후보의 행태는 '비겁한 정치'의 전형"이라며 "아이가 당혹감에 어쩔 줄 몰라 하는 상황에서 함께 손뼉을 치며 호응해 놓고, 이제 와서 어쩔 수 없었다는 식의 핑계를 내세우는 것은 스스로 소신 없는 '눈치꾼 정치인'임을 자백하는 것"이라고 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정 대표 때문에 복잡해졌다'는 말의 본심은 부산 시민에 대한 미안함이 아니라, 자신의 당선에 걸림돌이 생긴 것에 대한 짜증일 뿐"이라며 "시장 상인과 악수한 손을 털어내며 시민을 경시하더니, 이제는 자신의 실책마저 남 탓으로 털어내는 '책임 털기'에 급급하다"고 주장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진정성 없는 사과와 비겁한 책임 전가는 반드시 부메랑이 되어 돌아갈 것"이라며 "6.3 지방선거는 부산 시민을 우롱한 하 후보와 민주당에 대한 준엄한 심판의 날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