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증거 없이 '이란' 언급 장동혁, 호르무즈 우리 배 26척 위험 빠트릴수도"

김효정 기자
2026.05.12 10:24

[the300]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5.12. suncho21@newsis.com /사진=조성봉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호르무즈 해협에서 발생한 '나무호' 화재 관련 정쟁을 벌이는 국민의힘을 향해 "국가안보를 팔아 표 구걸하는 망동을 즉각 멈추라"고 경고했다.

한 원내대표는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아무 근거도 없는 망상에 가까운 괴담을 퍼뜨리며 정부를 흠집 내는 것도 모자라 국민을 위험에 몰아놓고 국익과 한미동맹까지 훼손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정확한 조사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안보참사라며 정쟁을 벌이고 있다"며 "정부는 수거된 잔해들을 전문기관 통해 추가로 분석하고 원인 규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정부와 민주당은 민간선박에 대한 공격은 정당화되거나 용납할 수 없다는 강력하고도 일치된 입장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이를 두고 정부 대응이 늦고 설명이 모호하다고 한다. 장동혁 당 대표는 '조사결과에 이란이라는 단어가 빠졌다'는 발언까지 서슴지 않았다"며 "과학적 증거 없이 섣불리 공격 주체를 특정하는 것은 호르무즈 해협에 발 묶인 우리 선박 26척을 위험에 빠트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장 대표는 우리 정부가 국제적십자위원회를 통해 이란에 인도적 지원을 한 것에 대해서도 '이란에 돈을 갖다 바쳤다'며 이 돈이 우리 선박을 공격한 드론으로 돌아왔을지 모른다는 망언을 내뱉고 있다. 한미공조와 핫라인 통해 비행체 발사 지점도 신속히 확인하지 못했다며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사실인 것처럼 발표했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국가안보는 물론 외교관계까지 정쟁 볼모로 삼는 매국적 시도에 단호에 맞설 것"이라며 "정부가 정밀한 조사 통해 사실 확인하고 국익 수호하는 데 흔들림 없이 매진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한 원내대표는 22일 앞으로 다가온 6·3 지방선거와 관련해 "지난해 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후 정확히 1년 만에 치러지는 전국 단위 선거"라며 "총칼로 무장한 계엄군을 맨몸으로 막아낸 우리 국민은 나라를 망친 윤석열을 탄핵하고 중앙권력을 교체했다. 이제는 윤석열을 등에 업고 지방을 망친 지방 권력을 교체할 차례"라고 강조했다.

그는 " 6.3 지방선거 승리는 위대한 국민이 시작한 빛의 혁명을 완성하는 일"이라며 "또한 이재명 정부와 국민의 성공, 대한민국의 대도약을 앞당기는 대전환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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