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부산을 찾아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의 핵심 공약인 동남권투자공사 법안 처리에 속도를 내겠다고 약속했다. 6·3 지방선거 격전지를 중심으로 보수 진영이 결집하는 움직임이 뚜렷해지면서 민주당도 후보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15일 오후 부산 국제금융센터에서 열린 '해양수도 부산 금융 생태계 완성을 위한 정책 간담회'에서 "부산을 글로벌 해양금융 도시로 발전시켜 부산의 자존심을 되살려야 한다"며 "전 후보가 제안한 동남권투자공사 설립이 그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원내대표는 "동남권투자공사는 5년 내 50조 원 규모의 운용자산을 갖춘 투자공사로 키워가겠다는 구상"이라며 "선거 이후 후반기 국회가 구성되면 원내대표로서 정무위원회에 계류 중인 동남권투자공사 설립법안을 우선 과제로 삼아 속도감 있게 국회 문턱을 넘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엔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과 전 후보 그리고 부산 지역 금융권 관계자들이 배석했다. 전 후보는 "해양수도 부산은 행정과 산업, 사법과 금융이 함께 움직일 때 비로소 완성"이라며 "산업을 키우는 것은 결국 금융이고, 기업을 키우는 것은 결국 투자다. 부·울·경의 미래 산업에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자금을 공급할 지역 성장의 금융 플랫폼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이기도 한 동남권투자공사 신설은 정부·정책금융기관의 출자금을 바탕으로 해양금융 사업과 지역 첨단 전략산업 육성을 우선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