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힘 후보들, 방구석 정치…보수 드러누우면 다음 설자리 없다"

박상곤 기자
2026.05.17 13:40

[the300]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인터뷰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6·3 지방선거를 17일 앞두고 국민의힘 광역단체장 후보들을 향해 "침대 축구도 아닌 방구석 정치를 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개혁신당 지지를 호소했다.

이 대표는 17일 SNS(소셜미디어)에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권 전체가 이상하리만큼 조용하다.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은 포스터는 붙어있지만 목소리가 없는 무성영화"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원래 본 선거운동 직전 주말은 유권자들을 만나고 다니는 시간으로도 1분 1초가 아까울 정도로 바빠야 정상인데 국민의힘 광역단체장 후보들의 주말 스케줄을 보니 기초단체장 후보 개소식을 돌고, 기자회견하고, 영혼 없는 지지 선언이나 긁어모으는 것으로 하루 일정이 채워져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침대 축구도 아닌 실내 축구이자 방구석 정치다. 감나무 밑에 앉아 감이 떨어지기만을 기다리는 정치는 나무가 말라 죽으면 함께 끝난다"고 했다.

이 대표는 "보수의 가치를 지지하는 수많은 유권자에게 비전을 보여주지 못하는 정당은 표를 받을 자격이 없다"며 "보수정치가 지금 이 선거에서 드러눕는다면, 다음에 일어설 자리는 없다"고 했다.

이어 "개혁신당은 99만 원 선거운동, 면접비 없는 시스템 공천, AI 사무장, 발로 뛰는 정치로 이 조용한 선거판에 어떻게든 균열을 내려고 온갖 시간과 열정을 쏟아붓고 있다"며 "제1야당은 침묵으로 삼류 무성영화의 조연을 자처하고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는 말은 지금 보수정치에 한해서는 진심"이라며 "저와 개혁신당은 끝까지 뛰겠다. 토론회 마이크를 빼앗는다면 거리와 시장바닥, 청년들의 삶 속에서 더 크게 외칠 것이고 유권자를 직접 만나는 정치를 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다른 당의 30분의1, 50분의1도 안 되는 재정과 인력으로 이번 선거에 광역단체장 7곳, 국회의원 보궐 5곳을 비롯해 200명에 가까운 후보를 내세웠다"며 "뽑아놓고 후회하는 4년이 아니라, 찍어놓고 든든한 기호 4번이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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