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정원오 45%·오세훈 34%...대구·부산 접전

이태성 기자
2026.05.21 08:25

[the300]

(서울=뉴스1) =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1일 자정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서울 광진구 동서울우편집중국을 찾아 택배 업무를 체험하고 있다. (정원오 후보 캠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5.21/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서울시장 선거에서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를 두 자릿수 격차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부산과 대구에서는 여야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중앙일보는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7~19일 서울시장·부산시장·대구시장 등 광역단체장 3곳과 부산 북갑·경기 평택을 등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2곳을 대상으로 무선전화 면접 조사를 실시했다.

최대 격전지 서울시장 선거에서는 정원오 후보가 45%, 오세훈 후보가 34%를 기록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11%p로, 오차범위(±3.5%p)를 벗어났다. 정 후보는 국민의힘 강세 지역인 강남·강동·서초·송파구 등 강남권에서도 40%를 얻어 오 후보(38%)를 앞서는 등 서울 전 권역에서 우위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20대와 70세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정 후보가 앞섰다.

대구시장 선거에서는 접전이 벌어졌다. 김부겸 민주당 후보는 41%,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는 38%를 기록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3%p로 오차범위(±3.5%p) 안이었다. '지지 후보가 없다'는 응답과 '모름·무응답'은 각각 10%로, 부동층도 20%에 달했다.

부산시장 선거에서는 전재수 민주당 후보가 42%,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가 35%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7%p로 오차범위(±3.5%p) 수준의 접전이었다. 전 후보는 18~29세부터 50대까지 박 후보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부산항을 끼고 있는 원도심권에서 박 후보가 전 후보를 앞선 반면 전 후보는 신도심인 강서구와 자신이 3선을 지낸 북구 등 나머지 11개 구에서 박 후보를 앞섰다.

부산 북갑 보궐선거에서는 하정우 민주당 후보 35%, 한동훈 무소속 후보 31%,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 20%로 조사됐다. 하 후보와 한 후보가 오차범위(±4.4%p) 안에서 접전을 벌이는 구도다. 범야권 후보 단일화를 전제로 한 양자 대결에서도 박 후보가 보수 단일 후보로 나설 경우 하 후보가 41%대 32%로 앞섰고, 한 후보가 나설 경우엔 하 후보와 38%로 동률을 기록했다.

경기 평택을 재선거에서는 김용남 민주당 후보,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 간 3강 구도가 형성됐다. 다자 대결에서는 김용남 후보 29%, 조국 후보 23%, 유의동 후보 17%, 황교안 자유와혁신 후보 7%, 김재연 진보당 후보 4% 순이었다. 범여권 후보 단일화를 전제로 한 양자 대결에서는 김용남 후보가 유의동 후보를 47% 대 29%로 앞섰고, 조국 후보가 단일 후보로 나설 경우에도 유 후보를 43% 대 31%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범야권 후보 단일화를 전제로 한 3자 가상 대결에서는 김용남 후보 30%, 유의동 후보 25%, 조국 후보 23%였다. 현재 구도에서는 다자·3자·양자 대결 모두 여권 후보가 우위를 보이는 흐름이다.

막판 변수는 부동층의 향방과 투표율이다. 서울·부산·대구 조사에서 '지지 후보가 없다'거나 '모름·무응답'을 선택한 비율은 서울 17%, 부산 20%, 대구 20%였다. 이들 부동층 가운데 서울 79%, 부산 78%, 대구 73%는 투표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중앙일보가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7~19일 만 18세 이상 남녀 서울 800명, 부산 804명, 대구 801명, 부산 북갑 505명, 경기 평택을 503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서울·부산·대구의 경우 95% 신뢰수준에서 최대 ±3.5%포인트, 부산 북갑·경기 평택을은 95% 신뢰수준에서 최대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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