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전은수 "강훈식 공약에 李정부 철학 얹어…'창업도시 아산' 목표"

아산(충남)=김도현 기자, 아산(충남)=이원광 기자
2026.05.22 10:13

[the300] 전은수 더불어민주당 충남 아산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단독 인터뷰

전은수 더불어민주당 충남 아산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아산이 대한민국 균형 발전의 중심축이 될 겁니다. (대기업 투자 효과로) 젊은 인구가 유입되고 있는 이곳을 (정부가 추진 중인) 창업도시로 선정되는 것이 첫 목표죠. 아이디어만 가지고 먹고살 수 있어야 한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뜻을 실현해보고자 합니다."

전은수 더불어민주당 충남 아산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는 20일 충남 아산시 소재 자신의 캠프사무실에서 진행한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아산에서 나고 자란 청년들이 공부하고 돌아와 고향에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 후보는 "현재 아산에는 삼성전자·현대자동차·삼성디스플레이 등의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그렇지만 이것에만 기댈 수는 없다"며 "창업도시로 선정되면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중소·중견 및 대기업에 판로를 개척할 기회가 주어지고 지역에도 정주 여건 개선 등을 시행할 수 있는 예산을 지원받게 된다. 그래서 이를 1호 공약으로 앞세워 현실화하도록 애쓰고 있다"고 전했다.

전 후보는 "현재 아산에 투자한 대기업들과도 주요 현안을 공유하며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고 있다. 기업 덕분에 아산도 확장하고 있다"며 "삼성고 설립이나 (사업장 주변) 산책로 조성 등 기업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아산을 빛내주고 있다"고 추켜세웠다. 그러면서 "기업이 잘 살아야 아산도 대한민국도 잘 산다. 이재명정부가 추구하는 방향에 맞춰 기업들과도 여러 방면에서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산을은 강훈식 청와대 대통령 비서실장의 지역구였던 곳이다. 지난 대선 이후 강 실장이 국회의원직을 내려놓고 대통령실로 자리를 옮기면서 궐위가 됐다. 청와대 대변인 출신인 전 후보는 "(다른 재선거 지역들과 달리) 이재명정부 탄생으로 인해 치러지는 선거다. 강 실장이 추진하고자 했던 공약들에 이재명정부의 국정 철학을 얹을 생각"이라고 했다.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전은수 대변인이 12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비상경제 현안점검회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4.12. bjko@newsis.com /사진=고범준

전 후보는 이날 인터뷰에서 선거를 앞두고 이 대통령으로부터 격려받은 일화도 처음 소개했다. 전 후보는 "당으로부터 출마 요청을 받았고 출마를 결심한 뒤 이 대통령께 처음 (출마 의사를) 전했을 때 이 대통령이 '잘 할 수 있을 거야'라고 응원해주셨다"며 "충북 청주 사창시장에서 함께 식사할 때에는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 선거 당시를 회상하며 의자가 없으면 의자를 가지고 다니고 마이크를 주지 않는 곳에는 확성기를 가져가는 등 저돌적으로 주민들에게 어필하셨다고 이야기하시더라"라고 했다.

전 후보는 "청와대 전략가이신 강훈식 실장으로부터도 조언받았다. 여러 이야기를 해주셨지만 핵심은 낮은 자세로 지역민들과 밀착하라는 점이었다"며 "기본 같지만 그것이 가장 빠른 길이라고 강조하셨다"고 했다. 전 후보는 "지역을 다니다 보면 주민들이 강 실장을 찾으시며 '훈식이형', '우리 훈식이' 이런 말씀을 많이 하신다"며 "그럴수록 더욱 책임감을 느끼고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전 후보는 대전·울산 등지에서 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하다가 부산대 로스쿨을 거쳐 2015년 변호사가 됐다. 이후 지역사회를 위한 활동을 하다 정치에 투신했다. 전 후보는 "모든 행보가 정치를 염두에 둔 것은 아니었다"며 "다만 교사로 일하면서 느꼈던 아쉬움을, 변호사로서 활동하며 느꼈던 한계들을 극복하기 위해 결정들을 하다 보니 정치권까지 온 것 같다"고 소회했다.

전 후보는 유권자들에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냔 물음에 "교사·변호사 그리고 청와대에서 부대변인·대변인을 거쳐 아산 주민들 앞에 서게 됐다. 이번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선거 직후 즉각 임기가 시작된다"며 "연습할 시간이 없다. 국정 경험 능력을 갖춘 제가 전력하겠다"고 했다. 이어 "제가 아산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힘을 주고 응원해달라"라며 "저 전은수가 해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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