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갑 보궐선거에 출마한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가 스타벅스의 '탱크데이 마케팅'과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이 광기로 치닫고 있다고 주장했다. 장동혁 당 대표는 스타벅스에 분노하려면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에 대해서도 똑같이 분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후보는 22일 SNS(소셜미디어)에 "스타벅스의 마케팅 과실에 대한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의 대응이 상식의 선을 넘어, 선거판을 뒤흔들려는 위험한 전체주의적 광기로 치닫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불매운동 불씨를 뿌리고, 행안부가 기름을 끼얹고, 이재명 대통령은 옆에서 부채질을 하고 있는 이 광경, 과연 정상인가"라고 썼다.
박 후보는 "스타벅스는 사과와 대표이사 경질로 책임을 졌다. 그 이후의 평가는 철저히 소비자의 몫이고 기업에 잘못이 있다면 법과 절차에 따라 책임을 물으면 된다"며 "그런데 이 정권은 수사도, 재판도, 법의 판단도 기다리지 않는다. 권력이 직접 기업에 '주홍글씨'를 새기고, 온 국가기구를 동원해 처단한다"고 지적했다.
박 후보는 "정당 지도부가 가이드라인을 치고 정부 부처까지 동원해 불매운동을 선동하면, 그 칼날은 고스란히 매장에서 일하는 청년들의 피눈물로 돌아간다"며 "정치를 위해 사회적 약자의 생존권을 짓밟는 잔인한 행태를 당장 중단하라"고 했다.
박 후보는 "민주당의 정치 보복은 광주 시민 자신을 겨누고 있다"며 "민주당 소속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는 신세계에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고 공언했고, 그 여파로 신세계가 광주에 추진하던 4조 원 규모의 복합쇼핑몰·스타필드 투자가 인허가 차질 위기에 놓였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태를 키우는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의 행태는, 과거 선거 표심을 위해 '죽창가'를 부르며 국가 경제와 국익을 해쳤던 '노재팬(No Japan) 운동'의 소름 끼치는 복사판"이라며 "선거 판세가 불리해질 때마다 특정 대상을 악마화하고 편을 갈라 표를 얻으려는 민주당식 전체주의적 구태가 또다시 도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스타벅스 대해 그렇게 분노하려면 정원오 후보가 자신의 추악한 범죄를 감추기 위해 5.18을 모독한 것에 대해서도 분노 표해야 한다"며 "스타벅스에 표하는 분노에 비춰보면 정 후보를 사퇴시키는 것이 균형잡인 모습일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