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차세대 상륙공격헬기, 무장 운용시험 완료…전력화 속도 낸다

조성준 기자
2026.05.26 10:19

[the300]

상륙공격헬기 무장 및 무장운용체계./제공=방위사업청

방위사업청이 26일 해병대의 차세대 국산 상륙공격헬기(MAH)의 공대공유도탄 실사격을 포함한 무장 운용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해 체계개발 마무리 단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방사청에 따르면 상륙공격헬기는 지난해 기관총, 유도·무유도 로켓 및 공대지유도탄 사격시험에 이어 최근 공대공유도탄 실사격까지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현대전에서 요구되는 4대 핵심 무장체계인 △터렛형 기관총 △공대지유도탄(천검) △70mm 유도·무유도 로켓 △공대공유도탄을 모두 운용할 수 있는 전천후 다목적 공격 자산으로 거듭나게 된다.

특히 최근 공대공유도탄 실사격 성공으로 적 공격헬기와 드론 등 공중 위협으로부터 기체를 스스로 보호하고, 상륙기동헬기를 엄호할 수 있는 공중 교전 능력을 확보하게 됐다.

방사청 관계자는 "국산 군 운용 헬기 최초로 공대공유도탄 탑재 및 발사 능력을 입증한 사례"라며 "해병대 상륙작전 수행능력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상륙공격헬기는 해병대 공중돌격부대(상륙기동헬기 탑승)의 생존성 보장을 위한 상륙기동헬기 엄호를 주 임무로 한다. 주야간 표적획득 및 추적이 가능한 표적획득지시장비(TADS), 통합헬멧시현장치(HMD), 해상 운용에 최적화된 항전장비 및 자동비행조종장치(AFCS) 등 첨단 장비를 탑재하고 있다.

2022년 10월 체계개발에 착수한 이후 2024년 12월 첫 시험 비행에 성공했다. 이후 무장 사격시험과 함정 운용시험, 환경시험 등 다양한 시험평가를 수행해 왔다. 방사청은 오는 8월 체계개발을 완료하고, 2027년부터 양산에 착수할 계획이다.

김경호 방사청 헬기사업부장은 "기관총과 로켓, 공대지유도탄에 이어 공대공유도탄까지 성공적으로 통합함으로써 상륙공격헬기의 핵심 무장체계 운용능력을 확보했다"며 "남은 개발 일정을 차질 없이 추진해 적기 전력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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