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6·3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하루 앞두고 서울 종로3가와 홍대 등을 돌며 선거 운동을 마무리했다. 막판까지 청년층 투표 참여를 독려한 장 대표는 "내일 꼭 투표장으로 가서 국민의힘을 지켜달라. 국민의힘이 여러분의 자유를 지켜드리겠다"고 외쳤다.
장 대표는 2일 밤 충남 천안 피날레 유세를 마친 직후 서울 종로3가와 홍대 거리 등을 돌며 육성 투표 독려에 나섰다. 장 대표는 최근 스타벅스 논란을 겨냥해 '커피 한 잔의 자유'라고 적힌 붉은색 앞치마를 두른 채 식당과 포장마차 등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2030 청년들과 일일이 인사하며 이동한 장 대표는 "기호 2번 국민의힘이다. 내일 꼭 투표해달라"고 말했다.
갑자기 몰린 인파에 호기심을 보이던 시민들은 장 대표를 알아보고 사진 촬영을 요청했고, 장 대표는 "화이팅"을 외치며 양손으로 브이(V·기호2번)를 표시하며 사진을 찍었다.
장 대표는 거리 유세 중간중간 연석에 올라 '우리의 미래를 위해 투표해주세요'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투표를 독려했다. 장 대표가 육성 유세를 펼치는 동안 인파 사이에서 "독재를 막아달라""주적이 누구냐"고 외치는 지지자들도 있었다.
이날 자정 장 대표는 홍대 거리에서 육성 유세를 마치며 주요 당직자들과 나란히 줄지어 빨간색 하트 LED 봉을 들고 흔들기 시작했다. '장동혁'을 연호하는 인파 속에서 장 대표는 "여러분 내일 꼭 투표장으로 가셔서 기호 2번 국민의힘을 꼭 지켜달라. 저희가 커피 한 잔의 자유를 지켜드리겠다"고 했다. 이어 "지금부터 국민의힘이 여러분의 자유를 지켜드리겠다"며 "그동안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했다.
단체로 허리를 90도 굽혀 인사를 하며 유세를 마친 장 대표는 마지막까지 지지자들의 사진 촬영 요청에 응한 뒤 자리를 떠났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이날 자정 SNS(소셜미디어)에 투표 독려의 글을 올렸다. 송 원내대표는 "저희가 파악하기로 전혀 모르는 기간에 판세가 상당히 출렁거리고 있다"며 "여론조사에 응답하지 않거나, 여론 조사상 '지지 후보 없음/모름'으로 응답하던 부동층이 서서히 움직이고 있다"고 썼다.
이어 "당선자를 결정하는 것은 여론조사가 아니라 투표다. 투표만이 모든 것을 결정한다"며 "전국의 후보자들과 각 선대위 관계자 여러분께 당부드린다. 지역의 유권자들이 투표장에 나갈 수 있도록 투표 독려를 계속해달라"고 했다.
또 "100년 전 순국선열들은 나라를 되찾기 위해 목숨을 걸고 독립운동을 했고 65년 전 호국영웅들은 나라를 지키기 위해 총을 들어 공산당과 맞서 싸웠지만, 지금 우리는 나라를 살리기 위해 투표하면 된다"며 "지역을 살리는 일꾼도 뽑고, 대한민국을 살리기 위해 권력 폭주도 막는 일석이조의 선택은 기호 2번 국민의힘"이라고 했다.
한편 장 대표는 3일 아침 충남 보령에서 본투표를 마친 뒤 서울로 이동해 개표 결과 등을 지켜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