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부인 김혜경 여사가 한-프랑스 수교 14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신뢰와 우정을 바탕으로 양국이 쌓아 온 공감대는 나날이 넓어지고 깊어진다"며 "양국은 일상 속 교류를 통해 서로의 문화와 예술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동반자"라고 밝혔다.
김 여사는 4일 오후 서울 덕수궁 석조전에서 열린 해당 행사에서 "프랑스 국민들은 한국의 문화 콘텐츠와 K(케이)-팝을 사랑하고 우리 국민들 역시 빅토르 위고의 문학과 모네, 로댕의 예술 작품을 통해 프랑스가 지켜온 자유와 창조 정신을 높이 평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여사는 또 "140년전 오늘 한국과 프랑스는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 먼 거리를 넘어 서로를 향한 마음의 문을 열었다"며 "프랑스는 6·25 전쟁 당시 유엔(UN·국제연합)군의 일원으로 참전해 우리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는 데 큰 힘이 돼 줬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프랑스 청년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은 아직까지도 우리 국민의 마음속에 오래도록 기억된다"며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김 여사는 "지난 4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의 방한을 통해 양국 간 깊은 우정과 신뢰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오늘 이 자리 역시 문화를 바탕으로 서로의 마음이 이어지고 하나가 되는 소중한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 여사는 "다시 한번 한국과 프랑스의 수교 14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이 자리에 함께 한 모든 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한다"며 "메르시 보쿠"(대단히 감사하다는 뜻의 프랑스어)라고 했다.
이날 프랑스 측에선 필립 베르투 주한프랑스대사와 다비드 피에르 잘리콩 한-프랑스 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정부에선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허민 국가유산청장 등이 자리했다.
또 조수미 성악가, 다비드 카두쉬 피아니스트가 양측을 대표해 공연자로 나섰다. 김 여사와 조 성악가는 선화예고 동문이다. 한-프랑스 수교 140주년 명예대사인 전지현 배우와 그룹 스트레이키즈의 래퍼 필릭스도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