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 공산당 창건 105주년(7월 1일)을 맞아 시진핑 국가주석에게 축전을 보내며 "조중(북중) 친선협조관계를 시대적 요구에 맞게 계속 승화발전시켜 나갈 용의가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일 김 총비서가 시 주석에게 보낸 축전 전문을 1면에 게재했다.
김 위원장은 축전에서 "오랜 역사적 뿌리를 가지고 있고 사회주의를 핵으로 하는 조중(북중) 친선 관계를 끊임없이 강화 발전시키는 것은 우리 당과 정부의 확고부동한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어 "얼마 전에 진행된 평양상봉은 우리들 사이의 동지적 우의와 신뢰를 두터이 하고 두 나라에서의 사회주의 건설과 전통적인 친선관계를 보다 힘있게 견인해 나가려는 드팀없는 의지를 다시금 확인한 역사적인 계기"라고 했다.
이어 "조중 관계의 절대적 우세는 당의 영도에 의해 굳건히 담보되고 있다"며 "나는 총서기동지와 함께 두 당의 공동의 위업인 사회주의를 더욱 빛내이며 두 나라 인민들의 공동의 재부인 조중 친선협조 관계를 시대적 요구에 맞게 계속 승화발전 시켜나갈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노동당 중앙위원회는 공산당 창건일을 즈음해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에 꽃바구니를 보냈다. 주중 북한대사관 명의로 된 꽃바구니도 전달됐다.
김 위원장이 공산당 창건일을 기념해 시 주석에게 축전을 보낸 것은 100주년이던 2021년 이후 5년 만이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에도 시 주석 생일을 맞아 축전과 화환을 보내는 등 최근 긴밀해진 양국 관계를 적극적으로 과시하고 있다.
아울러 신문은 2면에서 주북 중국대사관에서 지난달 30일 왕야쥔 주북 중국 대사가 주최하는 중국 공산당 창건 105돌 기념 연회가 열려 북측에서 조용원·김성남 노동당 비서가 초대됐다고 보도했다.
왕 대사는 연설에서 "세대를 이어 운명을 함께하며 서로 도와주고 지켜주며 진심으로 단결하는 것은 중조친선교류의 기본흐름"이라며 "전략적 의사소통을 강화하고 당 및 국가관리에서의 경험교류를 심화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김 비서는 평양에서 이뤄진 북중 정상회담에서 양국 지도자가 전통적인 북중 관계를 "가장 강력하고 전략적인 사회주의 국가 간의 본보기적 관계"로 발전시키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확인했다고 화답했다.
신문은 기념연회에 앞서 열린 북중 당 건설 경험 교류 좌담회에서는 양당의 당 운영 경험을 공유하고 사회주의와 자주, 정의를 위한 공동의 여정에서 협력을 계속 강화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확인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