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업무보고 앞두고 "계급장 떼고 허심탄회 토론 필요"

김성은 기자, 이원광 기자
2026.07.14 10:30

[the300]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7.14. suncho21@newsis.com /사진=조성봉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15일부터 시작되는 2차 부처 업무보고를 앞두고 "장관부터 일선 직원에 이르기까지 소통을 많이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14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에서 "국정의 핵심 축은 기본적으로 청와대가 아니라 정부의 부, 처, 청"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부, 처, 청은 청와대의 국정 방향을 감안하되 소관 사무에 대해서는 최종 책임자가 분명하다"며 "최종 책임자라는 책임 의식을 갖고 좀 능동적으로, 자율적으로 소관 업무를 기획하고 집행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국무회의에 올라온 자료가 있는데 지방 의원들이 본인 또는 가족들이 아는 회사와 지방 정부 간 수의계약을, 이해충돌 (행위를) 했다는 내용인데 이게 만연하다는 것"이라며 "행정안전부가 당연히 감시해야 하는데 '모른다. 알기 어렵다'는 건 최고 지휘부와 일선과 소통이 잘 안 돼 그렇거나 담당 공무원들이 그냥 넘어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소위 개혁, 더 나은 상황을 만드는 일은 일상적으로 해야 한다"며 "그런데 문제는 모른다는 것이다. 그래서 끊임없이 아래쪽을 봐야 한다. 끊임없이 현장과 일선 직원들과 토론이 있어야 한다. 그래서 제가 계급장을 떼고 하는 브레인스토밍 등 허심탄회한 토론이 필요하다고 말씀드리는 이유"라고 했다.

아울러 "여기 계신 분들은 최소한 그런 책임 의식, 공인 의식을 갖고 계신 분들이라 노력하고 계시고 잘하고 계신다"면서도 "놓치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 제가 감사 인력을 늘리는 이유도 사실 그런 것 때문이다. 국민의 목소리를 일상적으로 잘 수렴하시는 게 좋겠다"고 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15일부터 재정경제부를 시작으로 총 9회에 걸쳐 취임 후 두 번째 부처 업무보고를 받는다. 이번 업무보고 슬로건은 '삶으로 체감하는 대체불가 대한민국'으로 업무보고 대상 기관은 국무조정실, 19부 6처 18청 7위원회를 포함해 140개 공공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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