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가 코레일과 SRT 운영사인 에스알(SR)의 기업 결합을 최종 승인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국민 이동권 강화의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장윤미 민주당 대변인은 4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번 승인으로 오는 9월부터 양대 고속철도가 KTX 단일 브랜드로 통합된다. 10년간 이어져 온 분리 운영 체계가 마무리되고 운임 인하와 좌석·운행 확대를 통해 국민 편의를 극대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장 대변인은 "통합 이후 3년간 KTX 운임은 현재 SRT 수준으로 조정돼 동일 구간 운임이 약 10% 낮아진다. 주중 1만5000석 이상, 주말 1만7000석 이상의 좌석이 추가 공급돼 전체 좌석 공급량이 약 6% 증가한다"며 "운행 횟수 역시 확대된다"고 설명했다.
장 대변인은 "분리 운영으로 누적된 중복 비용을 절감하고 차량 운용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게 된다"며 "나아가 통합된 안전 관리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철도 운영의 체질적 개선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어 "민주당은 이번 고속철도 통합이 차질 없이 추진돼 국민의 이동권이 온전히 보장되도록 국회 차원에서 꼼꼼히 점검하고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국민의 이동 편익이 실질적으로 이행되도록 지속적으로 살피며 필요한 입법·예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정위는 지난 2일 코레일과 SR의 기업결합을 최종 승인했다. 국토교통부는 사업양수도 인가 등을 끝내고 내달 KTX와 SRT 통합이 완료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전날에는 통합 열차 승차권 예매가 가능한 '코레일 플러스'가 출시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