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마켓서 거래된 美 '마약 성분' 조미료…경찰, 거래 차단

당근마켓서 거래된 美 '마약 성분' 조미료…경찰, 거래 차단

이현수 기자
2026.08.04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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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서울 마포경찰서.
/사진제공=서울 마포경찰서.

경찰이 마약류 성분이 포함돼 국내 반입이 금지된 해외 조미료의 국내 중고거래 플랫폼 거래를 차단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미국 업체 트레이더 조(Trader Joe's)에서 판매하는 조미료인 '에브리띵 벗 더 베이글 세서미(Everything but The Bagel Sesame Seasoning Blend)'가 당근마켓에서 판매되는 사실을 확인하고 해당 품목 거래를 차단했다고 4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해외여행 기념품 등으로 국내에 반입돼 1병당 약 4000~8000원 수준으로 거래돼왔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 이 제품에는 양귀비 씨앗이 포함됐으며 마약류인 모르핀, 코데인 성분이 검출됐다.

경찰은 지난달 당근마켓 측에 해당 제품의 거래 차단을 요청했다. 당근마켓은 이를 수용해 지난달 27일 해당 제품 관련 게시글이 노출되지 않도록 하고, 품목 등록 시 '거래 제한 안내'가 표시되도록 조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제품은 마약류관리법 적용 대상으로 판매자뿐만 아니라 구매자도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며 "해외 식품을 국내에서 판매하거나 구매하기 전 관련 규정을 반드시 확인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찰은 당근마켓에서 해당 제품을 거래한 이들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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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수 기자

사회부 사건팀 이현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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