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명(친이재명)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들이 권역별 합동연설회 실시 전 당원 투표가 끝나버리는 체계를 지적하며 표결에 참여하지 않은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한 추가 투표 기회를 부여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박선원 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는 4일 SNS(소셜미디어)에 "카카오톡 등을 통해 미투표자들에 추가 기회를 부여하는 것은 기술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전당대회 투표) 마지막날 (전국 권역별 순회경선) 미투표자를 대상으로 하면 된다"고 적었다.
서미화 후보도 이날 SNS에 "합동연설 전 깜깜이 투표로는 당원주권을 제대로 보장할 수 없다"며 "대안이 절실하다"고 썼다. 김용 후보도 전날 "투표 후에 합동연설회가 진행되는 깜깜이 투표"라며 "미투표 당원들에 기회를 부여하자"고 했다.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권역별 순회경선을 진행 중인 민주당은 주중에 투표를 실시하고 주말에 후보자 정견 발표와 투표 결과를 발표하는 방식의 전당대회를 치르고 있다.
제주의 경우 이날부터 5일까지 카카오톡을, 6~7일 ARS를 이용한 투표를 각각 진행한다. 8일 오전 제주에서 합동연설회를 연 뒤 같은날 오후 열리는 인천지역 합동연설회 직후 두 지역의 투표 결과를 발표한다. 인천 역시 같은 방식으로 주중에 투표가 마무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