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공소 취소·개헌 연임 털어야…민심 악화 본질, 무너진 신뢰"

유재희 기자
2026.09.14 11:07

[the300]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윤석열 국정원의 민간인 사찰 실태 폭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8.20/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4일 최근 국정 지지율 하락과 관련해 대한 "(이재명 대통령이) 공소 취소·연임 개헌 등 국정 운영의 신뢰를 훼손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선 찌꺼기를 남기지 말고 털어내야 한다"고 직언했다.

윤 의원은 이날 SNS(소셜미디어)에 "곧 (이재명) 대통령의 기자회견이 있을 것 같다고 한다. 모르긴 몰라도 청와대 참모들은 엄청 고민이 많을 듯하다"며 "이 어려운 난국을 어떻게 극복할지, 대통령의 진심을 어떻게 전달할지 등 머리를 싸매고 있을 것 같다"고 적었다.

특히 최근 민심 이반에 대해 "여론 악화의 본질은 신뢰 기반이 무너진 것이 핵심"이라며 "따라서 본질에 해당되는 부분에 대해선 '너무 했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깔끔하게 정리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책 운용의 잘못이라면 다시금 이해를 구하고 정책 전환을 통해 새롭게 출발할 수도 있지만 신뢰 기반의 붕괴라면 새출발의 동력 자체를 확보하기 힘들기 때문"이라고 했다.

윤 의원은 "지금 정말 많은 이들이 걱정하고 또 걱정하고 있다"며 "제2의 윤석열이 나타나면 안 되지 않겠느냐"고도 했다. 그는 "무엇보다 국민의 목소리를 온전히 받아들이는 것이 첫 번째"라며 "기세는 꺾여서는 안 되지만 그렇다고 국민을 이기려 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다음으로 타협하겠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며 "'이 정도면 될 거야' '이 정도면 나름 많이 양보했어' 등의 생각은 금물"이라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떠나간 지지층의 마음을 돌릴 수 있는 건 대통령의 진심 이외에는 없다"며 "거칠고 투박하더라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게 좋을 듯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방법은) 국무회의에서 장관을 질책하거나, 기자들의 질문을 받아 답하는 건 아니다"라며 "국민을 정면으로 바라보고, 대통령의 언어로 진심을 전달하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어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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