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4일 2027학년도 대학 수시모집 원서접수 서버 먹통 사태를 두고 "도대체 이 정권이 할 줄 아는게 뭐가 있냐"며 최교진 교육 장관의 경질 또는 사퇴를 촉구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비공개로 전환하기 직전 마이크를 잡고 "대통령이 재판 지우기에만 몰두하고 있기 때문에 국가 시스템이 모두 망가지고 있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장 대표는 "나라 여기저기서 둑이 터지고 있다. 입시 하나도 공정하게 관리하지 못하는데 도대체 이 정권이 할 수 있는 게 무엇이 있느냐"며 "공정의 원칙, 기회의 형평성이 한꺼번에 무너졌다"고 지적했다.
장 대표는 "사전에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서 경고했음에도 교육부는 아무런 대책도 마련하지 못했다. 작년에는 민간 대행업체들의 불법 로비 사건까지 드러났지만 정권의 조치는 시정명령에 그쳤다"고 했다.
이어 "이제 와서 뒷북 구제하겠다고 한다. 무슨 수로 어떻게 구제할 것이냐"며 "처음부터 원서를 다시 접수하라고 할 것인가. 뒤늦게 경쟁률을 확인하고 접수한 사람과 그 전에 접수한 사람은 어떻게 구분해서 반영할 것이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구제와 문제 해결이 불가능하다. 부모들이 지금까지 자녀들을 키우며 얼마나 대학 입시에 많은 정성을 쏟는 지 이 정권도 잘 알 것"이라며 "이런 일은 일어나서는 안되는 것이었다"고 했다.
장 대표는 "오늘(14일) 오후 교육 분야 대정부질문이 있다"며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출석해 어떤 답변도 하려하지 말고 사퇴하겠다는 답만 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은 교육부 장관을 경질하든 사퇴하도록 하든 이 문제에 대해 분명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했다.
한편 장 대표는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식품의약품안전처 로비 의혹' 대상인 제넨셀의 코로나19 치료제가 임상시험 지원자 모집에 그치지 않고 실제 환자 93명에게 투약된 것으로 확인된 것에 대해 "대한민국 국민 전체의 생명이 위험할 뻔 했다"고 날을 세웠다.
장 대표는 "국민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무모한 일을 김 후보자가 로비로 만들어 준 것"이라며 "이런 후보자가 법무부 장관이 되면 대한민국 시스템을 어떻게 만들겠냐. 이 대통령 한 사람 공소취소 문제가 아니다. 대한민국 전체가 망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