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쇼 런웨이(패션쇼 무대)에 '남근 노출복'이 등장해 화제다.
25일 영국 일간 가디언과 인디펜던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디자이너 '릭 오언스'는 최근 파리 패션위크에서 공개한 가을·겨울시즌 컬렉션에 모델들의 남근이 노출된 파격적 의상을 선보였다.
검정, 짙은 갈색, 옅은 회색의 의상들은 얇은 소재의 넉넉한 원피스 스타일로 성기 부분에 주먹 만한 크기의 구멍이 뚫려 있는 점이 특징이다. 컬렉션 중반 쯤 이 의상을 입은 모델들이 워킹을 하며 성기를 노출하자 조용했던 관객석이 술렁였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패션 전문가들은 패션쇼에 성기를 노출하는 의상이 출품된 것은 극히 이례적이라고 입을 모은다. 패션계에서 여성의 가슴을 노출하는 일은 흔했지만 남성 성기 노출은 최초다.
더욱이 파리패션위크는 뉴욕, 밀라노와 함께 세계 3대 패션위크로 글로벌 패션 트렌드를 주도하는 행사에 이 같은 작품이 올라와 한층 충격적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반응이다. 오언스는 "누드는 가장 단순하고 원초적인 몸짓"이라며 "누드는 '독립적 존재'(being independent)에 대한 표현"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