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삼성서울서 치료중인 메르스환자, 국가 격리병상으로 옮긴다

이지현 기자
2015.07.03 11:10

삼성서울병원 의료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감염이 잇따름에 따라 보건당국이 이 병원에서 입원해 치료받고 있는 메르스 환자를 국가지정격리병상으로 전원하기로 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총괄반장은 "삼성서울병원 내 확진환자 15명 중 12명을 국가지정 격리병상으로 전원하기로 했다"며 "9명은 오늘 전원 할 계획이고 3명은 보호자의 동의와 전원 병원의 준비과정을 거쳐 전원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환자를 이송할 때 담당 의료진과 이송요원 등은 레벨D 보호구를 착용하고 병원 내 엘리베이터를 정지하고 이송경로에 대한 차단막 설치 등을 할 계획이다.

확진환자를 진료한 의료진에 대해 전수 유전자 검사 역시 진행할 계획이다. 권 반장은 "삼성서울병원 확진환자 진료를 담당한 의사, 간호사 등 의료진 모두를 대상으로 유전자 검사를 하고 있다"며 "확진환자 전원 후 담당 의료진은 14일 간 자가 격리를 실시한 후 임상 증상유무를 확인하고 유전자 검사 시행해 음성이 확인된 후에 업무에 복귀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 교육팀은 지난 2일 삼성서울병원 감염관리자를 대상으로 개인보호구의 착용, 탈의교육 등 전문교육을 진행했다. 확진환자 병동 근무자와 일반 환자 병동 근무자를 명확하게 구분해 근무하도록 근무기준 역시 강화했다.

이 같은 조치는 삼성서울병원 즉각대응팀과 민간합동 대책팀의 결정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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