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부처 장·차관과 과장급 이상 개방형 직위 후보자를 국민이 직접 추천하는 '국민추천제' 2호 공무원이 나왔다.
인사혁신처는 고용노동부 과장급 공무원인 전남지방노동위원회 사무국장에 박은규(48)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산학협력선도대학육성사업단 교수를 27일자로 임용한다고 26일 밝혔다.
박 사무국장은 지난해 3월부터 시행된 국민추천제로 임용된 두번째 공무원이 됐다. 국민추천제는 정부부처 장관과 차관 등 정무직, 과장급이상 개방형 직위, 공공기관장 등 주요 직위의 공직후보자를 국민이 직접 추천하는 제도로 이달 기준 715명이 등록돼 있다.
박 사무국장은 부산대를 거쳐 고려대 대학원에서 노동법을 전공하고, 한양대 대학원에서 노동법 박사학위를 마친 공인노무사다. 기업, 노무법인을 거쳐 한국기술교육대 교수로 재직해 온 노무 전문가다.
박 사무국장은 향후 노동관계 분쟁 심판과 쟁의 등의 업무를 지원하는 등 전남지방 노동위원회의 운영을 총괄 지원하게 된다. 그는 "공정성과 신뢰성을 담보해야 하는 지노위 사무국장의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며 "그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노동위원회의 신뢰성을 높이고, 철저한 조사 및 분석 등으로 위원회 판정의 공정성이 구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정일 인재정보기획관은 "국민추천제 1호에 이은 2호 공무원의 탄생으로 국민 인재의 발굴과 임용을 통한 정부의 공직 개방성과 전문성 확대가 실질적으로 정착되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평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