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부산 콘서트를 앞두고 일부 숙박업소의 과도한 요금 인상 논란이 다시 불거졌다.
21일 온라인 SNS(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부산의 한 숙박업소 가격 정보가 공유됐다.
게시물에 따르면 부산의 한 숙소는 6월 4일부터 6일까지는 1박 6만원대에 예약할 수 있었지만, BTS 콘서트가 열리는 6월 12일부터 13일 사이에는 1박 요금이 76만원대로 표시됐다. 단순 비교하면 12배 이상 뛴 셈이다.
이 게시물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팬들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됐다. 누리꾼들은 "공연만 열리면 숙박비가 비정상적으로 오른다", "팬들을 상대로 한 바가지 아니냐", "부산을 찾는 관광객 이미지에도 좋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번 논란은 처음이 아니다. 앞서 BTS 부산 공연 일정이 알려진 뒤에도 일부 숙박업소가 공연 기간 요금을 평소보다 10배 이상 올렸다는 사례가 보도된 바 있다. 당시에도 동래구, 기장군, 서면 인근 등 부산 주요 지역 숙박업소의 가격이 공연 날짜에 맞춰 급등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BTS는 오는 6월 12일과 13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BTS월드투어 '아리랑' 인 부산'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6월 13일은 BTS의 데뷔 기념일이어서 팬들의 관심이 더욱 크다. 부산시는 공연을 계기로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기대하고 있으며, 관련 행사와 관광 프로그램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대형 공연을 앞두고 반복되는 숙박비 급등 논란은 지역 관광 이미지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부산시는 과도한 숙박요금 문제를 막기 위해 '숙박안심 프로젝트' 등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