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GTX 삼성역 철근 누락, 철도공단에 6개월간 6차례 보고"

서울시 "GTX 삼성역 철근 누락, 철도공단에 6개월간 6차례 보고"

남미래 기자
2026.05.21 08:07
(서울=뉴스1) 이호윤 기자 = 17일 서울 강남구 GTX-A 삼성역 구간 ‘철근 누락’ 공사 현장의 모습. 2026.5.17/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호윤 기자
(서울=뉴스1) 이호윤 기자 = 17일 서울 강남구 GTX-A 삼성역 구간 ‘철근 누락’ 공사 현장의 모습. 2026.5.17/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호윤 기자

서울시는 최근 GTX-A 삼성역 구간 철근 누락 사실을 지연 보고 했다는 의혹에 국가철도공단에 여러차례 알렸다고 반박했다.

이민경 서울시 대변인은 20일 입장문을 통해 "서울시는 GTX-A 노선 삼성역 구간 공사와 관련해 시민 안전만큼은 어떠한 경우에도 타협할 수 없다는 원칙 아래 필요한 안전조치를 가동하며 철저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 16일 서울시가 시행하고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은 GTX-A 삼성역 구간 복합환승센터에서 대규모 시공 오류가 확인됐다고 전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해당 구간 지하 5층 승강장 기둥 80개 중 50개에서 철근 누락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공사는 지난해 11월 도면 점검 과정에서 오류를 인지해 서울시에 보고했으나 해당 사실이 지난달에야 국토부에 처음 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변인은 "시공오류를 보고 받은 이후 약 6개월 동안 서울시는 국가철도공단에 총 6차례에 걸쳐 51건의 공정 진행 상황과 보강방안, 안전대책 등을 지속적으로 보고해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과정에서 공단 측은 별도의 이의 제기나 문제 제기를 하지 않았다"며 "반복적인 공문 보고에도 해당 내용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다면 이는 중대한 관리·감독 부실이자 협약상의 책임과 관리 의무를 다하지 않은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에 따르면 서울시는 올해 3월까지 외부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자문회의와 현장점검 등을 실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시공사가 제안한 기존 철근 대비 강화된 강판 및 내화도료 시공 등 구조·외부적 보강방안을 통해 기존 설계 기준을 상회하는 안전조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 대변인은 "현재 서울시 GTX-A 노선 삼성역 구간 무정차 통과와 향후 전 구간 연결에 차질이 없도록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며 행정적·기술적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과 일부 언론은 공사와 관련한 기본적인 기술적·행정적 사실관계조차 충분히 확인하지 않은 채 근거 없는 불안과 정치적 공세를 확대 재생산하고 있다"며 "시민 안전을 정쟁의 소재로 삼는 무책임한 행태이며, 불필요한 공포와 혼란을 조장해 현장 대응과 공공 신뢰를 저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서울시는 '서울시가 철근 누락 사실을 보고할 기회가 12회나 있었지만 하지 않았다'는 한 언론의 보도에 대해서도 해명자료를 내며 강하게 반박했다.

서울시는 "철근 누락 사실 인지 이후 철도공단 측에 총 6회에 걸쳐 약 6개월 동안 총 51건의 공정 관련 사항을 지속적으로 보고해왔다"며 "이중 철근 누락 관련 사항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약 3개월간 15건, 보강공사 및 안전대책 관련 사항은 약 3개월간 36건에 걸쳐 공문으로 보고했다"고 해명했다.

또 "서울시와 국가철도공단의 협약서에 따라 국가철도공단은 이러한 철근 누락, 보강계획, 시공계획 추진사항에 대해 14일 이내 의견을 제시할 수 있지만 철도공단은 별도의 이의제기나 문제 제기를 하지 않았다"며 "국가철도공단은 6개월간 해당 건에 대해 현장에서 문제제기나 별도보고 요청 등 어떤 의견도 없었기에 이견이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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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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