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왜곡 파장"…'유퀴즈' 공승연, 21세기 대군부인 발언 통편집

"역사왜곡 파장"…'유퀴즈' 공승연, 21세기 대군부인 발언 통편집

이소은 기자
2026.05.21 05:37
'유 퀴즈 온 더 블럭' 예고편에서 배우 공승연이 '21세기 대군부인' 관련 언급을 하는 장면.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예고편에서 배우 공승연이 '21세기 대군부인' 관련 언급을 하는 장면. /사진=tvN

배우 공승연이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가운데, 최근 열연을 펼친 드라마 '21세기 대군 부인'에 대한 언급은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이면서 관련 내용이 모두 편집돼서다.

지난 20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는 공승연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지난주 공개된 '유퀴즈' 예고편에서 MC 유재석은 공승연을 "'21세기 대군 부인'으로 15년 만에 전성기를 맞이했다"고 소개했다. 이에 공승연이 "아이유 씨, 변우석 씨 열차에 나도 탑승을 해보겠다"고 응답하며 작품에 임했던 기대감을 표현하기도 했다.

'21세기 대군 부인'으로 탄탄한 연기력을 입증한 공승연인 만큼, '유퀴즈'에서도 작품 관련 비하인드가 주요하게 다뤄질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지난주 드라마가 역사 왜곡 논란에 휘말리면서 관련 발언은 모두 편집됐다. 본방송에서는 예고편에 등장했던 발언들도 전혀 다뤄지지 않았다.

'21세기 대군 부인'은 지난 16일 종영까지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기록했다. 그러나 15일 방영한 11화 즉위식 장면에 이안대군(변우석 분)이 자주국 황제(왕)가 쓰는 십이면류관 대신 중국의 제후나 신하가 쓰는 구류면류관을 쓰고 신하들이 "만세" 대신 "천세"를 선호하는 모습이 담겨 역사 왜곡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한국사 강사 최태성은 "배우들 출연료는 몇억 원을 아낌없이 지불하면서 역사 고증 비용은 몇십만 원으로 퉁치려 하시는지"라고 쓴소리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글로벌 OTT(인터넷 콘텐츠 서비스)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이 보는 콘텐츠라면 정확한 고증뿐만 아니라 주변국 역사 왜곡 상황까지 면밀히 살펴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주연 배우 아이유와 변우석, 박준화 감독과 유지원 작가는 일제히 사과문을 게재했다.

공승연이 출연한 '유퀴즈'는 이러한 상황에서 방영일을 맞은 터라, '21세기 대군 부인' 관련 언급을 완전히 들어낸 것으로 보인다. 예능 프로그램까지 역사 왜곡 논란의 영향을 받는 것을 사전에 차단한 셈이다.

한편, 이날 '유퀴즈'에서는 '21세기 대군 부인' 관련 인터뷰 대신 공승연과 동생 트와이스 정연, 자매의 이야기 등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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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은 기자

안녕하세요. 스토리팀 이소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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