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살균제 유족, 옥시 영국본사에 '민사소송'

이슈팀 신지수 기자
2016.05.07 10:29

형사고발도 검토

지난 4일 출국한 가습기 살균제 피해 항의 방문단은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연례 주주총회장을 방문해 살균제 피해 사실을 주주들에게 알리고 본사 차원의 사과를 요구하는 한편, 영국 런던검찰청을 방문해 고발장도 접수할 예정이다. /사진=뉴스1

가습기 살균제 옥시로 가족을 잃은 피해자 유족이 옥시 영국 본사를 상대로 영국 법원에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다.

YTN에 따르면 영국을 항의방문 중인 옥시 피해자 유족 김덕종씨(40)가 6일(현지시간) 영국 로펌 ‘KGIA 솔리시터스’와 계약을 맺고 옥시 본사인 레킷벤키저에 민사소송을 제기한다고 밝혔다. 김씨는 이날 레킷벤키저 최고경영자(CEO)와 면담했지만 그가 한국에 직접 와 피해자들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하는 걸 거부했기 때문에 소송을 제기한다고 설명했다.

KGIA 측은 다음 주 초 레킷벤키저에 소송 제기 의사를 통보하고 3주간의 경과 기간을 거친 뒤 법원에 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다.

이어 KGIA측은 레킷벤키저 이사진을 영국 경찰에 형사 고발하는 것도 추진할 계획이며 한국 검찰에 관련 자료를 전달해달라는 협조공문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 피해자들은 지난 4일 7박8일 일정으로 옥시레킷벤키저 영국 본사에 항의방문을 나섰다. 이들은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옥시 연례 주주총회장을 방문해 살균제 피해 사실을 주주들에게 알리고 본사 차원의 사과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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