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줄여야겠다" 반응 때문?…배민 총 주문금액 조회 중단

구단비 인턴
2019.11.01 17:21

영구적 기능 아닌 핼러윈 기념 이벤트…시스템 부하 때문?

/사진=배달의 민족 캡처

주문금액 인증 열풍을 불러왔던 배달 애플리케이션 '배달의 민족(배민)'의 총 주문금액 조회 기능이 중단됐다.

배민은 지난달 31일 애플리케이션 공지를 통해 총 주문금액 조회 기능을 핼러윈 기간 동안만 제공한다고 밝혔다.

총 주문금액 조회 기능은 10월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제공됐다. 이로 인해 SNS상에는 자신이 얼마나 많이 썼는지 인증샷 열풍이 불었다.

개그맨 이국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미쳤다. 500만원 정도로 생각했는데 2200만원"이라며 인증샷 공개에 동참했다. 먹방(음식을 먹는 방송) 전문 유튜버 밴쯔도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총 주문금액이 무려 1억7320만원에 달한다고 공개해 역대급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사진=트위터 캡처

한 누리꾼은 총 주문금액 2926만6100원이 적힌 사진을 올리며 "(이 돈이면) 경차를 두 대 뽑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 밖에도 1000만원대, 100만원대 등 다양한 금액을 인증하며 "현타(현실자각 타임)와서 배달을 좀 줄여야겠다", "그만 먹어야겠다" 등의 부정적인 반응이 많아졌다.

배민이 돌연 총 주문금액 조회 기능을 핼러윈 이벤트로 안내한 후 중단하는 속내도 이러한 이용자들의 '현타'를 막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누리꾼은 "왜 주문 금액을 조회 가능하게 해둔 건지 모르겠다"며 "배민이 정말 바보 같은 마케팅을 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현재 해당 서비스는 중단됐다. 배달의 민족 측은 "총 주문금액 조회 기능으로 시스템 부하가 생겨 해당 기능을 중단했다"고 안내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조회하려니 끝나 궁금하다", "갑자기 중단되다니 아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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