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지역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례가 속출하는 가운데 대구시 의료진이 마스크가 동나는 등 열악한 상태에 놓여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민복기 대구시 코로나19 대책본부 본부장은 25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사실 주말까지 마스크가 너무 많이 부족했다. 의료진들이 마스크가 없어서 정말 힘들었는데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보내주셨다"고 전했다.
또 "우선 지금 하루이틀 사용할 물자들이 확보가 돼서 저희들도 급하게 시민들과 의료 기관에 배포를 했다. 그러나 아마 금방 떨어질 것 같아서 계속 도와주시면 너무 감사하겠다"고 했다.
민 본부장은 "의료 인력은 매우 부족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전수 조사를 하기 위해서는 검체 채취부터 그다음에 역학 조사가 굉장히 중요한데 역학 조사에는 또 예방의학 전문의 등 투입될 인원이 많아야 되고 그다음에 일선에서 환자분을 봐야 되는 간호사 인력, 의사 인력 이 지금 굉장히 부족한 상태"라고 전했다.
이어 "원래 4시간 정도 교대 근무를 하는 게 가장 좋은데 현재 인력 충원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의료진이) 지금 8시간 정도 교대 근무로 들어가고 있다"며 "검체를 채취하는 의료 인력이나 역학 조사를 하는 의료진부터 모든 의료진들이 사실 밤을 새면서 일을 하고 있다고 보시면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원래는 환자가 발생하면 음압 병실에 들어간다고 대부분 알고 계시지 않나. 그런데 지금은 그런 상황은 아니다"라며 "1인 1실에 들어갈 수 없는 상황이고, 지난주부터 그렇게 못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건 4인실 코호트 개념이라고 해서 환자 간에 점염 문제가 같은 바이러스여서 서로 전염에는 문제가 없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민 본부장은 "지금 저희가 우선 병실 확보를 계속하고는 있지만 다 할 수 없는 상황이라서 확진자분들은 대부분 전염을 막기 위해서 자가 격리를 댁에서 하고 있는 중"이라며 "저희가 정말 어렵지만 최선을 다해서 지금 막고 있다. 밖으로 확산도 안 되게 막을 것이며 여기에서 어떻게 하든 저희들 최선을 다할 것이니까 정말 도와주시고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