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크기를 자랑하는 15.81 캐럿의 다이아몬드 반지 '퍼플 핑크 다이아몬드'가 경매시장에서 330억원에 낙찰됐다.
24일 외신보도에 따르면 경매업체 크리스티 홍콩은 전날 진행한 보석 경매에서 퍼플 핑크 다이아몬드가 2929만 홍콩달러(약 330억원)에 최종 낙찰됐다. 당초 추정가로 최고가인 437억원 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핑크 다이아몬드의 약 90%는 크기가 0.2캐럿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 경매에 나온 퍼플 핑크 다이아몬드는 전례에 없는 크기인 15.81캐럿으로, 현재까지 경매에 등장한 퍼플 핑크 다이아몬드 중 가장 큰 것으로 알려졌다.
천연 유색 다이아몬드는 가장 희귀하고 귀중한 보석 중 하나다. 특히 분홍색은 무작위로 발생하는 다이아몬드 분자 격자의 왜곡으로 형태가 거칠고, 연마하는 것이 매우 어려운 작업이어서 희귀성이 높다.
대부분의 핑크 다이아몬드를 포함한 다이아몬드 보석은 지각 깊은 곳에서 형성된다. 그중에서도 핑크 다이아몬드는 희소성 높은 종류인 '타입 2a' 카테고리에 속한다. 이는 모든 다이아몬드 중 2%도 안될 정도로 희귀한 것으로 전해진다.
'퍼플 핑크 다이아몬드'는 IF (Internally Flawless 내부적 무결점) 등급에 해당되며 독보적인 희귀성과 투명도가 특징이다.
한편 핑크 다이아몬드 중 캐럿당 경매 최고가 기록은 2018 년도 크리스티 제네바에서 낙찰된 '윈스턴 핑크 레거시'다. 구매자 수수료를 포함해 5037만5000스위스프랑, 당시 환율로 약 574억원에 낙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