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여행을 떠나는 '혼행족'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여성 혼자 여행가기 안전한 국가 상위 5개국이 공개됐다.
지난 3일 영국 BBC는 국가 안전과 평등 지표 등을 고려해 여성 혼자 여행가기 좋은 국가로 슬로베니아, 르완다, 아랍 에미리트(UAE), 일본, 노르웨이 등 5개국을 꼽았다. 조지타운의 여성 안정지수(WPS)와 세계경제포럼 성별 격차 보고서 등을 참조해 국가를 선정했다고 BBC는 밝혔다.
이들 국가의 WPS는 △슬로베니아 0.870 △르완다 0.748 △UAE 0.856 △일본 0.823 △노르웨이 0.922 등으로 1점 만점에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가장 처음으로 소개된 곳은 WPS가 높은 동유럽 국가인 슬로베니아였다. BBC에 따르면 슬로베니아는 현지 여성 85%가 스스로 "안전하다고 느낀다"고 답할 만큼 안전의식이 우수한 국가다. 또 대중교통이 안정적이고 구석구석까지 이어져 혼행족에게 편리하다는 점도 강점이었다.
의회 여성비율이 55%로 양성평등 1위로 꼽힌 르완다도 여성 혼자 여행하기 좋은 국가로 선정됐다. 르완다는 경제, 교육, 의료, 정치 등 측면의 공평 수준을 나타내는 글로벌 성별격차지수도 세계 6위를 기록한 바 있다. 대부분 장소에서 밤낮으로 경찰과 군대가 순찰을 하며 항상 도움을 주는 존재라고 BBC는 설명했다.
중동 UAE도 여성 포용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얻는 국가로, 15세 이상 여성의 98.5%가 "거주하는 도시나 지역에서 밤에 혼자 걷는 것이 안전하다고 느낀다"고 대답했다. 지역 사회 안전 부문 지수에서도 모든 국가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아시아 국가로는 유일하게 일본이 선정됐다. 일본은 폭력 범죄 발생률이 매우 낮고 갈등 표출이 적어 글로벌 평화 지수(GPI) 선정 '세계 가장 안전한 10대 국가'중 한 곳으로 꼽힌 바 있다. 여성용 지하철 칸과 숙소가 잘 갖춰져 있고, 1인용 라멘·온천 등 혼행족들도 즐길거리가 다양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마지막 추천국가는 WPS 1위를 차지한 노르웨이다. 노르웨이는 여성 포용성이 높은 만큼 세계에서 가장 성평등하고 행복한 국가 상위 10위권 안에 꾸준히 선정되는 국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