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원들의 비상 대피가 결정된 가운데 중앙부처 공무원들의 동원령도 내려졌다.
인사혁신처는 7일 행정안전부 요구로 각 중앙부처에 잼버리 대원 대피 등을 지원하기 위한 인력을 요청했다. 인사처는 영어 능통자를 중심으로 인력 파견을 요청한 상황이다.
한 중앙부처 관계자는 "10명의 지원 인력을 요청 받았다"고 관련 분위기를 전했다. 이에 대해 인사처 관계자는 "10명을 특정한 것은 아니고, 영어 능통자를 중심으로 지원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태풍 카눈의 북상에 따라 잼버리 대원의 비상 대피를 결정했다. 잼버리 대원은 오는 8일 오전 10시부터 순차적으로 대피한다. 대상자는 156개국 3만6000여명이다. 대피를 위해 버스 1000대 이상이 동원된다.
버스는 국가별로 배치하고 의사소통의 편의를 위해 통역요원도 배치한다. 대규모 인력의 이동이 예상되는 만큼 영어에 능통한 중앙부처 공무원들까지 동원되는 것이다.
김성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송 과정의 안전과 질서유지, 원활한 이송을 위해 국토교통부 등 정부부처와 경찰·소방 등 관계기관의 협조가 이뤄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잼버리 조직위원회는 잼버리 행사장의 열악한 샤워실과 화장실 정비를 위해 지방공무원 동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공무원노동조합 등을 중심으로 불만도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