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신 부패 막아달라"…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안치용 냉동고 설치

민수정 기자
2024.12.30 22:53

[무안 제주항공 참사]

30일 오후 전남 무안군 무안종합스포츠파크에 마련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은 조문객들이 슬픔에 잠겨 있다./사진=뉴시스

전남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숨진 희생자들의 시신을 임시로 안치할 냉동고가 설치됐다.

30일 뉴시스에 따르면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은 당국이 이날 오후 9시31분 기준 참사 희생자들의 시신을 안치할 용도의 냉동고 11개 설치를 마쳤다고 밝혔다.

냉동고 한 개당 시신 18구가 안치될 예정이다. 현재는 시신 75구가 임시 안치된 격납고 등지에서 냉동고로 운구됐다.

전날부터 유족들은 시신의 온전한 수습을 위해 냉동고 설치를 건의했다. 수습에 오랜 시간이 걸리면서 시신 부패 가능성이 염두 됐기 때문이다.

수습된 일부 희생자들은 이날 오전까지 격납고 등지에 임시 안치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유족 측은 현재까지 부패가 진행된 시신은 없는 것으로 잠정 파악 중이다.

당국은 이날 늦은 밤까지 시신들을 새로 설치되는 냉동고에 옮기기로 약속했으며, 다음날까지는 시신 90구를 각 유족에게 인도하기로 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