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故) 김새론이 생전 음주 운전 사고로 발생한 위약금·손해배상금을 낼 돈이 없어 전 소속사로부터 7억원을 빌린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연예계에 따르면 김새론은 2022년 5월 서울 강남구 학동사거리에서 음주 운전하다 변압기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고, 이로 인해 강남 상권이 정전 피해를 입으면서 천문학적인 손해배상금을 물게 됐다. 여기에 광고 및 드라마 출연 계약 위반으로 인한 위약금도 상당했다.
당장 돈이 없던 김새론은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에 돈을 빌려 이를 해결했다. 같은 해 12월 골드메달리스트와 전속계약이 종료된 그는 소속사에 "위약금을 꼭 갚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방송활동이 끊긴 김새론은 채무 상환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의 복귀에 대한 여론은 생각보다 훨씬 싸늘했다. 김새론은 카페와 연기학원 등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겨우 생계를 이어나갔을 뿐, 빚을 갚기엔 역부족이었다.
채무 상환이 늦어지자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김새론에게 빌려간 돈을 갚으라는 내용증명을 보냈다. 회삿돈을 빌려준 만큼, 김새론이 채무 상환을 안하면 배임 행위가 될 수 있어서다. 청구 금액은 7억원 수준이었다.
김새론은 소속사에 경제 활동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시간을 더 달라고 요청했고, 반드시 갚겠다는 의사를 타진했다고 한다. 하지만 김새론은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김새론은 16일 오후 4시45분쯤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고인과 약속이 있던 친구가 자택에서 김새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유서는 없었으며, 부검 여부는 유족 입장을 고려해 공개하지 않을 예정이다. 김새론의 빈소는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19일, 장지는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