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산불, 강풍 타고 안동까지 번졌다…진화율 55%로 떨어져

류원혜 기자
2025.03.25 07:05
지난 24일 오후 어둠이 짙게 내린 경상 의성군 옥산면 신계리 야산에 산불이 확산하고 있다./사진=뉴스1

경북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나흘째 잡히지 않고 있다.

25일 산림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기준 진화율은 55%다. 전날 오후 6시 기준 60%였으나 밤사이 강풍 영향으로 떨어졌다. 산불은 인접한 안동시 길안면 야산까지 번진 상태다.

당국은 날이 밝자 헬기 62대와 함께 장비와 인력을 대거 투입해 진화 작업을 재개했으나 강풍과 고온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장에는 최대 풍속이 초속 13m에 달하는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현재 산불 영향 구역은 1만2565㏊, 총 화선은 214.5㎞다. 이 중 118.2㎞가 진화됐다. 당국은 '산불 대응 3단계'를 발령해 대응 중이다.

이번 산불로 의성·안동 주민 2816명이 의성체육관 등으로 대피했다. 주택 23채와 공장 1곳, 창고 30개 등 총 92곳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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