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업무용 스마트폰 2만여대 중 SK텔레콤 통신사 유심 2400여개를 전량 교체하기로 했다. 2만여대 전부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은 마친 상태다.
28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25일 SKT 측과 업무협약을 맺고 유심 재고가 확보되는 대로 업무폰 SKT 유심을 전부 교체하기로 했다. 유심 제공 시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경찰청 관계자는 "25일 사고 인지 후 SKT측과 업무협약을 진행했다"며 "KT·LGU+ 타 통신사 역시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마쳤다"고 말했다.
경찰청은 경찰 개인이 사용하는 스마트폰 유심도 유심보호서비스를 최대한 빨리 가입하고, 가능하면 교체도 진행하라는 내부 공지도 올렸다.
유심보호서비스는 경찰과 통신사가 협력해 만든 보안 서비스다. 2023년 불법 유심복제로 인한 피해를 차단하기 위해 SKT와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와 협력해 개발된 서비스로, 해킹 조직이 유심 정보를 탈취·복제하더라도 타 기기에서 고객 명의로 통신서비스에 접속하는 것을 차단해준다.
이날 기준 SKT 가입자 2300만명 중 24%인 554만명이 해당 서비스에 가입한 상태다.
현재까지 경찰에 접수된 SKT 해킹 관련 금전피해는 없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관계자는 이날 정례기자간담회에서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에서 해당 사건을 전담해 입건 전 조사하고 있다"며 며"해킹 세력을 아직 특정하지는 못했다. 접수된 금전피해도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