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폭발 이슈키워드] 사이닝 보너스

채태병 기자
2025.07.25 14:17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워싱턴 D.C.의 앤드류 W.멜론 강당에서 열린 'AI 경쟁에서 승리하기'(Winning the AI Race) 정상회의에서 연설하는 모습. /AFPBBNews=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한국시간) 일본과의 관세 협상 결과에 대해 "일본은 우리에게 5500억달러(약 757조원)를 선불로 줬고, 난 이것을 사이닝 보너스(Signing Bonus)라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사이닝 보너스는 스포츠 분야에서 주로 쓰이는 용어입니다. 말 그대로 계약서에 사인하면 주는 보너스, 즉 어떤 단체나 기업이 새로 합류하는 직원에게 주는 일회성 인센티브이자 일종의 계약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보통 사이닝 보너스를 받기 위해선 몇 년간은 조직을 떠나지 않겠다는 계약 내용에 동의해야 합니다. 업계에서 인정받는 인재를 데려오는 것에 이어 그가 경쟁 조직으로 떠나지 못하도록 안전장치까지 걸어두는 셈입니다.

최근 미국 IT 업계에서도 사이닝 보너스가 대두된 바 있습니다. 마크 저커버그가 이끄는 메타가 챗GPT를 개발한 오픈AI 직원들에게 최고 1억달러(약 1376억원)의 사이닝 보너스를 제안하며 접근했다는 소식이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메타가 우리 회사 직원들을 거액의 사이닝 보너스로 빼내려고 했지만, 최고의 인재들 중 누구도 그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샘 올트먼 CEO의 주장과 달리 오픈AI의 인재 유출은 현실화했습니다. 미국 IT 매체들은 지난달 말 메타 측에서 오픈AI 출신 개발자 12명 등을 고액 보상 조건으로 영입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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