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 4년 연속으로 '전 세계 MZ세대가 가장 사랑하는 도시'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2025 더 트래지스 어워드'에서 서울은 MZ세대에게 가장 사랑받는 도시 상(Favorite Worldwide City)을 수상했다. 2022년부터 4년째 1위다.
다음으로 △2위 아일랜드 더블린 △3위 홍콩 △4위 영국 런던 △5위 그리스 아테네 순으로 조사됐다.
올해 11회를 맞이한 '더 트래지스 어워드'는 여행 전문 매체 '트래지 트래블' 독자 투표를 통해 매년 여행지, 호텔, 관광 도시 등을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올해는 지난해 9월부터 지난 5월까지 80만482명이 참여했다. 주요 독자층은 25~40세로, 평균 연봉은 약 21만달러(한화 약 2억9000만원)이며 여행과 문화 체험에 대한 관심이 높다.
서울이 4년째 글로벌 MZ세대가 가장 사랑하는 도시로 선택받은 이유는 무엇일까.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K-컬쳐 글로벌 확산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도시 매력 △디지털 기반 스마트 관광 인프라 △세계적 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도시로서의 위상 등을 수상 요인으로 꼽았다.
시는 "MZ세대가 원하는 세련되고 매력적인 여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도시 관광 콘텐츠를 지속해서 발굴하고, 서울 매력을 알리는 마케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은 이번 수상 외에도 트립어드바이저가 뽑은 '2025 나 홀로 여행하기 좋은 도시 1위'를 비롯해 글로벌 트래블러의 '최고 MICE 도시'에도 10년 연속으로 선정됐다. 국제협회연합(UIA)이 발표한 '국제회의 개최 건수' 아시아 1위·세계 3위 등 세계적 관광·MICE 도시로 인정받고 있다. '전 세계 대학생이 살기 좋은 도시' 1위, '전 세계에서 창업하기 좋은 도시' 8위 등에도 올라 역대 최고 순위를 달성했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K-팝 등 한류 문화의 글로벌 영향력과 서울의 다양하고 풍부한 관광·문화 콘텐츠가 북미권 MZ세대에게 어필했다"며 "관광과 비즈니스, 문화·예술이 공존하는 글로벌 도시 서울이 전 세계인에게 꾸준히 사랑받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최근 '케이팝 데몬 헌터즈'를 통해 서울이 관광 인프라와 콘텐츠는 물론, 라이프스타일까지 주목받고 있다"며 "4년 연속 1위 등극은 글로벌 관광 도시이자 문화·예술 도시 서울의 브랜드 가치와 경쟁력을 입증한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