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정부가 전기차 전환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이와 관련한 할부 금융 상품도 주목받고 있다.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신차 구매 시 카드사 다이렉트 상품을 이용하면 연 3%대 중반 금리로 할부를 이용할 수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전속 금융사인 현대캐피탈의 프로모션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는 전기차 구매를 고민하는 소비자에게 최적의 시기다. 정부는 내연기관 차에서 전기차로의 전환을 위해 '전기차 전환지원금'을 신설했다. 기존 3년 이상 타던 내연기관차를 폐차하거나 매각한 후 전기차를 구매하면 기본 보조금 외 100만원을 추가로 준다.
서울특별시를 비롯한 주요 지방자치단체에선 별도 전환 보조금 약 30만원을 추가로 얹어주는 방안을 이미 발표했거나 검토 중이다. 올해 전기차를 구매하면 기본 보조금과 전환 지원금, 지자체 보조금까지 더해 중·대형 전기 승용차 기준으로 최대 700만~900만원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차종을 골랐다면 다음은 금융이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의 대표 전기차인 '아이오닉5' 혹은 '코나 일렉트릭' 신차를 할부로 구매한다면(36개월·현금 30% 가정) 카드사 상품이 좋다. 하나카드가 연 3.3%로 가장 싼 할부 금리를 제공했다. 전 분기 평균 실제 금리도 연 3.78%다.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2일 서울 용산구 전기차 브랜드 BYD 매장을 찾은 고객이 전기차 구매보조금 지원 제도를 살펴보고 있다.](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2/2026021215522116608_2.jpg)
수수료를 떼지 않는 카드사 다이렉트 상품도 좋은 선택이다. 삼성카드, 우리카드, 하나카드의 다이렉트 상품이 연 3.5~3.6% 할부 금리를 제공한다.
신차 구매가 부담된다면 리스와 렌트, 혹은 유예형 할부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 리스와 렌트는 예상되는 중고차 시세(잔존 가치)를 제외한 월 납입금이 산출되기 때문에 일반적인 할부보다 부담이 적다. 유예형 할부는 자동차 가격에서 일정 비율 원금을 유예해 적은 월 납입금을 납부하고, 만기 시점에 유예금을 상환하거나 차량을 반납하는 제도다.
현대캐피탈의 '현대 EV 부담 다운 프로모션'이 대표적이다. 아이오닉5와 아이오닉6, 코나 일렉트릭, 포터EV 차량을 '차량반납 유예형 모빌리티 할부'로 구매하면 36개월, 연 2.8% 저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일부 차량은 차량가액 최대 60%를 계약 만기까지 유예할 수 있어 월 납입금 부담이 더 적다.
현대캐피탈은 기아 EV차량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기아 EV3와 EV4 차량을 M할부 일반형 상품으로 구매하고자 하는 고객은 36·48개월 할부로 연 0.8%, 60개월 할부로는 연 1.1%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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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잔가보장 유예형' 할부 상품도 연 1.9%(36개월) 저금리로 제공된다. '잔가보장 유예형' 할부는 차량가액 최대 60%를 할부 만기 시점까지 유예할 수 있다. 만기 시점에 차량 판매를 원하면 유예한 금액만큼 중고차 잔존 가치를 보장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