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많은 거리에서 초등학생 동생을 잃어버린 형이 시민과 경찰 도움으로 동생을 다시 만났다.
28일 서울 혜화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종로구에 있는 완구점에서 한 남학생이 "동생을 잃어버렸다"며 직원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놀란 직원은 학생을 대신해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사라진 동생이 11세이며 주황색 티셔츠를 입었다는 것을 확인한 뒤 수색에 나섰다. 형도 경찰과 함께 동생을 찾는 데 힘을 보탰다.
하지만 완구 거리 특성상 좁은 골목길과 사람들이 많아 수색이 쉽지 않았다. 이에 경찰은 구역을 나눠 세밀하게 곳곳을 살폈다.
실종 미아 안내 방송을 하고 주변 상인들을 상대로 탐문 활동도 한 지 약 30분이 지났을 무렵, 경찰은 장난감 구경에 빠져있던 동생을 발견했다.
경찰이 동생을 찾았다는 소식을 전하자 형은 그제야 한시름 놓았다. 형은 다시 만난 동생 손을 꼭 붙잡은 뒤 경찰에게 고개를 숙이며 감사 인사를 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동 유괴로 흉흉한데 천만다행이다", "침착하게 어른에게 도움 요청한 덕분", "일상 가까이 경찰이 있다는 게 든든하다", "나도 우리 형 보고 싶다"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