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아버지 상대로 사기친 프로축구팀 전 스카우트 팀장 '실형'

김주현 기자
2025.10.05 16:14
임종철 디자이너 /사진=임종철 디자이너

프로축구팀 인천유나이티드의 전 스카우트 팀장이 소속 선수의 아버지에게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아 실형을 선고받았다.

5일 뉴스1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14단독 공우진 판사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인천유나이티드 스카우트 팀장 A씨(48)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2017년과 2019년 두 차례에 걸쳐 소속 선수의 아버지 B씨에게 총 5600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2017년 2월27일 B씨에게 전화해 호주 이민에 필요하다며 6차례에 걸쳐 3600만원을 받았다. 그는 "아파트를 처분한 뒤 돈을 한 달 안에 갚겠다"고도 말했다.

2019년 3월14일에는 사업 자금을 빌미로 2000만원을 추가로 받아냈다. 그러면서 "법인을 설립하고 투자를 받으면 이전에 빌린 돈부터 갚겠다"고 B씨를 속였다.

재판부는 A씨가 B씨에게 빌린 돈을 갚을 의사가 없었던 것으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피해 회복을 전혀하지 않았고 선고기일에도 불출석한 뒤 도주했다"며 "다만 초범인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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