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고문·피살 대학생, 지옥으로 꾀어냈다…대포통장 모집책 구속

박효주 기자
2025.10.19 15:32
캄보디아에서 추방된 피의자가 지난 18일 낮 12시 18분쯤 충남 천안동남경찰서로 압송되고 있다. /사진=뉴스1

캄보디아 범죄조직에 감금·고문 당해 숨진 한국인 대학생을 현지로 보낸 국내 대포통장 모집책이 구속됐다.

19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대구지방법원 영장전담판사는 숨진 대학생을 캄보디아로 보낸 혐의를 받는 20대 A씨에 대해 도주·증거인멸 우려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7월 대포통장 알선책 B씨(20대)로부터 C씨(숨진 대학생)를 소개받아 캄보디아로 출국하게 한 혐의(전기통신 금융사기 피해 방지 및 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 위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달 공범 B씨를 검거해 계좌 내역과 통신 기록 등을 추적하던 중 A씨와 범죄 관련 정황을 포착해 지난 16일 오후 인천에서 검거했다.

경찰 조사에서 이들 외에도 다수의 공범이 드러났다. 이에 경찰은 대포통장 조직 윗선으로 수사망을 확대하고 있으며 점조직화된 조직과 공범들을 계속 추적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관련자가 있는지 수사하고 있으며 이른 시일 내 검찰에 구속 송치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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