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한 지 6시간 만에 신생아를 보육원 앞에 유기한 외국인 유학생이 입건됐다.
4일 뉴시스에 따르면 대전경찰청은 아동복지법상 아동 유기 등 혐의로 베트남 국적 20대 A씨와 연인인 B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달 24일 오전 1시20분쯤 대전 서구 한 보육원 앞에 신생아를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이를 도운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약 6시간 전 대전 유성구 거주지에서 아기를 출산한 것으로 조사됐다. 유학생 신분이었지만 출산 당시 불법 체류 중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보육원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CCTV 등을 토대로 지난달 25일 주거지에서 이들을 붙잡았다.
A씨는 "베트남에 있는 부모 허락 없이 출산해 무서웠고 키울 수 없을 것 같아 보육원을 찾아 아기를 데려다 놨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