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째 '실종' 50대 여성 차량, 충주호서 인양...전 남친 '폭행치사' 체포

윤혜주 기자
2025.11.26 22:22
충북 청주 50대 여성이 실종된 지 43일 만에 전 연인이었던 피의자가 경찰에 붙잡힌 가운데 실종 여성의 차량이 충주호에서 발견됐다. /사진=머니투데이

충북 청주에서 50대 여성이 실종된 지 43일 만에 실종 여성의 차량이 충주호에서 발견됐다. 전 연인이었던 남성이 피의자로 경찰에 붙잡혔다.

26일 뉴시스에 따르면 충북경찰청은 이날 오후 2시 59분쯤 소방당국에 실종된 50대 여성 A씨에 대한 수색 공조를 요청했으며 2시간여 뒤인 오후 5시 15분쯤 충주시 목벌동 충주호에서 A씨의 차량을 인양했다.

이에 앞서 같은날 오전 경찰은 진천군 진천읍의 한 식당 주차장에서 50대 남성 B씨를 폭행치사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B씨는 실종된 A씨의 전 남자친구로 경찰은 B씨가 A씨를 상대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의심할 만한 단서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 일시, 장소, 방법, 동기 등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전해지지 않았다.

경찰은 B씨를 긴급 체포한 후 A씨 소재 파악에 수사력을 집중했고 A씨의 차량 위치도 파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B씨가 A씨 차량을 직접 몰아 충주호에 유기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있다.

A씨의 소재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경찰이 수색에 나서고 있지만 A씨 소지품 등 관련 증거는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달 14일 회사에서 퇴근한 뒤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이튿날 새벽 청주시 청원구 외하동 팔결교삼거리 인근 CCTV(폐쇄회로화면)에 A씨 차량이 포착된 게 마지막 행적이다. A씨 휴대전화는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야산과 진천군 초평저수지 일대에서 위치가 확인된 뒤 전원이 꺼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와 B씨가 교제하다가 결별한 후에도 이성 문제로 여러차례 다툰 점 등을 토대로 수사 범위를 확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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