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 점령, 쓰레기까지"…기은세, 평창동 집 '민폐 공사' 논란

"골목 점령, 쓰레기까지"…기은세, 평창동 집 '민폐 공사' 논란

이은 기자
2026.05.07 19:03
배우 기은세가 평창동 단독주택 공사 과정에서 민폐 논란에 휩싸였다. /사진=유튜브 채널 '기은세의 집 Kieunse Home' 영상
배우 기은세가 평창동 단독주택 공사 과정에서 민폐 논란에 휩싸였다. /사진=유튜브 채널 '기은세의 집 Kieunse Home' 영상

배우 기은세가 서울 종로구 평창동의 단독주택 공사 과정에서 민폐 논란에 휩싸였다.

누리꾼 A씨는 지난달 27일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미국 살다 오랜만에 평창동 본가에 왔는데 옆집 공사 현황을 보니 정말 가관이다"라며 기은세가 이사를 앞두고 공사 중인 서울 종로구 평창동의 단독주택 공사로 수개월째 피해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배우 기은세가 서울 종로구 평창동 단독주택 공사 과정에서 민폐 논란에 휩싸였다. /사진=SNS(소셜미디어) 캡처
배우 기은세가 서울 종로구 평창동 단독주택 공사 과정에서 민폐 논란에 휩싸였다. /사진=SNS(소셜미디어) 캡처

A씨는 "집 앞 골목은 공사 차량들이 점령해 주민들은 차 한 대 지나가기도 버겁다. 공사 쓰레기에 먼지까지 가득한데 동네 청소조차 제대로 안 돼 있다"며 피해를 호소했다.

그는 "부모님은 이웃끼리 좋은 게 좋은 거라고 묵묵히 참고 계시는데, 옆에서 지켜보는 자식 입장에선 기가 막힐 노릇"이라며 답답해했다.

이어 "처음엔 4월 중순이면 끝난다고 하더니 이제 와서 물어보니 다시 5월 중순, 혹은 언제 끝날지 모른다는 식으로 말을 바꾼다"며 "유명인이라며 이런 불편한 상황들을 대충 무마하려고 하는 모양인데, 주변 이웃의 희생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그 특권 의식은 어디서 나오는 거냐"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멋진 집을 짓기 전에 이웃에 대한 최소한의 상식과 예의부터 갖춰야 하는 것 아닌가 싶다"며 "부모님이 조용히 계신다고 해서 그 고통까지 당연한 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배우 기은세가 서울 종로구 평창동 단독주택 공사 과정에서 민폐 논란에 휩싸였다. 사진은 기은세가 지난 3월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평창동 집 공사 현장 사진이다. /사진=기은세 인스타그램
배우 기은세가 서울 종로구 평창동 단독주택 공사 과정에서 민폐 논란에 휩싸였다. 사진은 기은세가 지난 3월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평창동 집 공사 현장 사진이다. /사진=기은세 인스타그램

A씨는 피해를 주는 이웃이 "배우"라며 초성만 공개했을 뿐 기은세를 거론하진 않았으나, 기은세가 지난 3월 유튜브 채널을 통해 평창동 단독주택 공사 현장을 공개한 바 있어 해당 배우로 지목됐다.

A씨는 지난달 28일 "사과 DM(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을 보내왔다"며 "이전에 관계자분들께 말씀드렸을 때는 아무 조치 없다가 이제서야 움직이시는 게 좀 마음이 씁쓸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달 30일에도 A씨는 길이 공사 차량으로 꽉 막힌 현장 사진을 공개하며 답답함을 호소한 끝에야 공사를 담당하는 소장이 직접 찾아와 사과하고 시정을 약속했다고 한다.

A씨는 "앞으로 주차와 쓰레기 문제는 시정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며 "공사는 5월 15일까지 진행되고, 그 이후 주차장 공사가 별도로 이어진다고 한다"고 전했다.

다만 A씨는 "대화 과정에서 사실관계에 대해 짚고 넘어갈 부분이 있었다"며 이날 소장의 일부 발언이 불편했다고 했다.

그는 "얼마 전 우리 집 마당에 나무를 옮겨 심던 당시 크레인이 들어왔다가 예기치 못한 사고로 전선에 걸려 약 3시간 정도 통행에 차질이 있었는데, 본인들도 그때 불편함이 있었지만, 이웃이라 아무 말 안 했다는 취지의 말씀을 하시더라"라며 "단발적인 식재 작업 중에 발생한 돌발 사고를 3월 초부터 몇 달 동안 지속된 현장 관리 부실과 동일선상에서 비교하며 언급하신 부분은 이웃으로서 상당히 불편한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이런 일로 서로 얼굴 붉히는 일 없이 서로 배려하며 공사가 잘 마무리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구청에 민원 넣으시라" "연예인이 벼슬인 줄 아나보다. 참으면 호구 된다. 어느 정도야 이해하지만, 정도가 지나치면 그건 민폐다" "경찰 불러 교통정리 해달라고 하시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기은세는 2012년 12살 연상의 재미교포 사업가와 결혼했으나, 2023년 이혼 소식을 전했다. 이혼 후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70~80평대 복층 빌라에 살고 있다고 밝혔던 기은세는 지난 3월 유튜브 채널을 통해 평창동으로 이사 준비 중인 근황을 전했다.

당시 그는 "노후 설비 문제로 공사가 많이 늦어지고 있고 비용도 생각보다 많이 올라 곤란한 상황"이라며 "설비 공사를 2월까지 다 마무리하고, 그게 끝나면 3월부터 본격적으로 공사가 들어가서 두 달 정도 할 것 같다. 마침표는 4월 말쯤 찍을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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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 기자

패션·뷰티·라이프스타일·연예 분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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