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 '통일교 민주당 지원 의혹' 국수본에 이첩

안채원 기자, 정진솔 기자
2025.12.09 18:25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빌딩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팀 현판 모습. /사진=(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이 통일교가 국민의힘뿐만 아니라 더불어민주당도 지원했다는 의혹 사건을 국가수사본부에 이첩했다.

특검팀은 9일 언론 공지를 통해 "통일교의 정치인 접촉 관련 내사 사건을 오늘 오후 국가수사본부에 이첩했다"고 밝혔다.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은 통일교의 '정경유착' 의혹 수사 초기인 지난 8월 특검팀 조사에서 "문재인 정부 시절 민주당 의원 2명에게 각각 수천만 원의 금품을 전달했다"는 진술을 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윤 전 본부장은 특검팀에 해당 의원 명단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본부장은 지난 5일 자신의 업무상 횡령 혐의 재판에서도 교단이 다수의 민주당 정치인에게 접근했고, 가깝게 지냈다고 주장했다.

이에 특검팀이 통일교와 국민의힘 간 유착 의혹만 수사하고 민주당에 대해서는 일부러 수사에 나서지 않은 것 아니냐는 편파 수사 논란이 제기됐다.

특검팀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 8월 진술 확보 당시 서명날인을 받은 후 내사 사건 번호를 부여받아 사건 기록으로 만들었으나 특검법상 수사 범위에 해당하지 않아 정식 수사에 착수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또 진술 내용이 인적, 물적, 시간적으로 볼 때 명백히 특검법상 수사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면서 수사기관에 사건을 인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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