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 비하 댓글, 내용·수위 충격적"...남현희 호소 SNS 보니

윤혜주 기자
2025.12.15 16:02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씨가 "악성 댓글을 멈춰달라"고 호소했다./사진=머니S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씨가 "악성 댓글을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남현희씨는 지난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실과 거리가 먼 추측과 가십성 보도가 반복되고 그 위에 악성 댓글까지 쏟아진다"며 "당사자는 물론 지켜보는 사람도 큰 상처를 받게 된다. 피해자를 조롱하고 비난하는 행위는 단순한 '의견'이 아니라 또 다른 가해"라고 지적했다.

남씨는 "키보드 뒤에 숨어있다는 이유로 책임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고 그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실제 사람에게 깊은 상처를 남긴다는 점을 스스로 인식해야 한다"며 "제가 느끼는 분노와 슬픔은 아주 정당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너무 힘이 든다"며 "악의적인 댓글을 그만 멈춰달라"고 했다.

남씨 법률 대리인 손수호 변호사도 "민사도 끝났고, 형사도 끝났다. 하지만 심각한 모욕 댓글이 여전히 많이 달린다"며 "최근 확인해보니 매우 다양하고 창의적인 성적 비하 댓글이 전국 각지에서 무수히 올라왔다. 내용과 수위가 충격적이다. 명백한 범죄이며 처벌 대상이니 자제 부탁드린다"고 경고했다.

사진=손수호 변호사 SNS

이에 앞서 남씨는 사기 방조와 범죄수익은닉처벌법 위반 혐의에 대한 서울동부지검의 불기소 결정문을 공개했다. 결정문에 따르면 검찰은 "피의자가 전청조의 사기 범행이나 다른 범죄 행위를 인식했다기보다 전청조에게 이용당한 것에 더 가깝다"고 판단했다.

약 2년에 걸친 진실 공방 끝에 '전청조 사기 사건'의 공범 혐의를 벗게 된 것이다.

남씨는 전 연인이던 전청조가 파라다이스 호텔의 숨겨진 후계자를 행세하며 투자금을 모집하는 과정에 도움을 줬으며, 범죄수익 중 일부가 남씨 계좌로 넘어갔다는 의혹에 휘말렸었다.

한편 전청조는 재벌 3세 혼외자 행세를 하며 투자자들을 속여 30억원을 가로채고, 남씨의 조카를 폭행한 혐의로 지난해 11월 징역 13년형을 확정받아 수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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