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관영 매체가 미국이 드론과 관련 부품에 최대 100% 관세를 부과하는 조치에 대해 "사실상 중국을 겨냥한 보호주의"라고 비판했다.
14일 중국 관영 매체 글로벌타임스는 전문가 의견을 인용해 "미국의 이번 조치는 국가안보를 명분으로 산업 경쟁을 보호주의로 전환하고 차등 관세를 통해 글로벌 공급망을 교란하려는 시도"라고 지적했다.
지난 13일 미국은 최대 이륙 중량이 25㎏을 넘는 드론과 열화상 기능을 갖춘 드론 등에 100%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한국, 유럽연합(EU), 일본 등에 대해서는 일정 요건 충족시 관세율 15%를 적용하기로 했다.
미국의 소비자·기업용 드론 시장에서 중국산 제품이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사실상 중국을 겨냥한 관세라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 드론업체 DJI는 미국 상업용 드론의 절반 이상을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