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설특검, '퇴직금 미지급 의혹' 쿠팡풀필먼트·비밀사무실 압수수색

조준영, 정진솔 기자
2025.12.23 13:45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사진=뉴시스

'쿠팡 퇴직금 불기소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관봉권·쿠팡 상설특검팀(특별검사 안권섭)이 23일 쿠팡풀필먼트서비스 등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송파구 쿠팡풀필먼트서비스 사무실과 일명 비밀사무실로 불리는 쿠팡 강남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 등 10명을 보내 퇴직금품 지급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이다. 쿠팡풀필먼트는 쿠팡의 물류 자회사다.

특검팀은 영장에 엄성환 쿠팡풀필먼트서비스 전무를 근로자퇴직급여 보장법 위반 혐의 피의자로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이날 압수수색은 쿠팡사건 불기소처분 관련 외압의혹 관련 증거도 확보하기 위해 이뤄졌다.

앞서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은 근로자들에게 불리한 방식으로 취업 규칙을 바꾸고, 퇴직금을 지급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골자로 하는 쿠팡 사건을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지만 부천지청은 불기소했다.

당시 형사3부장으로 사건을 담당한 문지석 부장검사는 쿠팡에 책임을 묻지 못했던 배경에 지휘부의 외압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특검은 지난 11일과 14일 문 부장검사를 두 차례 불러 국정감사에서 주장한 수사 외압 의혹의 사실관계와 폭로 경위, 수사 과정에서 윗선에서 내린 구체적인 지시 내역 등을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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